농작물도 쓰러지고 잠기고…축구장 27개 크기 피해
입력 2022.09.06 (21:47)
수정 2022.09.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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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충북에서도 이틀 동안 이어진 강한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거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들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논에는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늦장마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벼알이 마르고 줄기가 가늘어지는 이삭 병까지 확산해 강풍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철수/벼 재배 농민 : "(벼를) 세워야 하는데, 세울 인력이 없어요, 지금. 그리고 요새는 인건비가 워낙 비싸니까 타산이 안 맞는 거죠. 지금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가잖아요."]
비닐하우스 속 고춧대들도 강한 비바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밭에는 물이 들어찼고, 밀려든 토사에 일부 작물은 제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황춘수/작물 재배 농민 : "비료 성분이 있으니까 (밭이) 물에 잠기게 되면 그거에 의해서 독하니까 작물이 타버릴 수가 있는 거죠."]
태풍 힌남노 여파로, 청주와 옥천 등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피해 면적만 축구장 27개 크기의 19만 7천㎡, 120개 농가가 피해를 봤습니다.
벼 쓰러짐과 침수 피해가 가장 컸고, 낙과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최낙현/충청북도 유기농산과장 : "태풍이라든지 호우라든지 가뭄이라든지 저온 피해라든지, 일 년 연중 이상기후에서 자연재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작물 재해 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을…."]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자체 사업비와 일손을 보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충북에서도 이틀 동안 이어진 강한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거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들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논에는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늦장마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벼알이 마르고 줄기가 가늘어지는 이삭 병까지 확산해 강풍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철수/벼 재배 농민 : "(벼를) 세워야 하는데, 세울 인력이 없어요, 지금. 그리고 요새는 인건비가 워낙 비싸니까 타산이 안 맞는 거죠. 지금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가잖아요."]
비닐하우스 속 고춧대들도 강한 비바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밭에는 물이 들어찼고, 밀려든 토사에 일부 작물은 제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황춘수/작물 재배 농민 : "비료 성분이 있으니까 (밭이) 물에 잠기게 되면 그거에 의해서 독하니까 작물이 타버릴 수가 있는 거죠."]
태풍 힌남노 여파로, 청주와 옥천 등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피해 면적만 축구장 27개 크기의 19만 7천㎡, 120개 농가가 피해를 봤습니다.
벼 쓰러짐과 침수 피해가 가장 컸고, 낙과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최낙현/충청북도 유기농산과장 : "태풍이라든지 호우라든지 가뭄이라든지 저온 피해라든지, 일 년 연중 이상기후에서 자연재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작물 재해 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을…."]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자체 사업비와 일손을 보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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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물도 쓰러지고 잠기고…축구장 27개 크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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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6 22:09:14
[앵커]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충북에서도 이틀 동안 이어진 강한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거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들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논에는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늦장마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벼알이 마르고 줄기가 가늘어지는 이삭 병까지 확산해 강풍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철수/벼 재배 농민 : "(벼를) 세워야 하는데, 세울 인력이 없어요, 지금. 그리고 요새는 인건비가 워낙 비싸니까 타산이 안 맞는 거죠. 지금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가잖아요."]
비닐하우스 속 고춧대들도 강한 비바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밭에는 물이 들어찼고, 밀려든 토사에 일부 작물은 제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황춘수/작물 재배 농민 : "비료 성분이 있으니까 (밭이) 물에 잠기게 되면 그거에 의해서 독하니까 작물이 타버릴 수가 있는 거죠."]
태풍 힌남노 여파로, 청주와 옥천 등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피해 면적만 축구장 27개 크기의 19만 7천㎡, 120개 농가가 피해를 봤습니다.
벼 쓰러짐과 침수 피해가 가장 컸고, 낙과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최낙현/충청북도 유기농산과장 : "태풍이라든지 호우라든지 가뭄이라든지 저온 피해라든지, 일 년 연중 이상기후에서 자연재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작물 재해 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을…."]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자체 사업비와 일손을 보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충북에서도 이틀 동안 이어진 강한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거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삭이 패기 시작한 벼들이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논에는 태풍이 할퀴고 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늦장마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벼알이 마르고 줄기가 가늘어지는 이삭 병까지 확산해 강풍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철수/벼 재배 농민 : "(벼를) 세워야 하는데, 세울 인력이 없어요, 지금. 그리고 요새는 인건비가 워낙 비싸니까 타산이 안 맞는 거죠. 지금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가잖아요."]
비닐하우스 속 고춧대들도 강한 비바람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밭에는 물이 들어찼고, 밀려든 토사에 일부 작물은 제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황춘수/작물 재배 농민 : "비료 성분이 있으니까 (밭이) 물에 잠기게 되면 그거에 의해서 독하니까 작물이 타버릴 수가 있는 거죠."]
태풍 힌남노 여파로, 청주와 옥천 등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피해 면적만 축구장 27개 크기의 19만 7천㎡, 120개 농가가 피해를 봤습니다.
벼 쓰러짐과 침수 피해가 가장 컸고, 낙과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최낙현/충청북도 유기농산과장 : "태풍이라든지 호우라든지 가뭄이라든지 저온 피해라든지, 일 년 연중 이상기후에서 자연재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작물 재해 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을…."]
충청북도와 각 시·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자체 사업비와 일손을 보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응급 복구 작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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