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도 ‘올스톱’…태풍에 시민들 발 묶여

입력 2022.09.06 (21:58) 수정 2022.09.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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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시민들의 발도 묶어놨습니다.

전남에서 7천여 명이 대피했고, 오전 한때 광주전남에서 모든 열차가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회관에 주민들이 모여앉았습니다.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해서 대피한 겁니다.

전남의 위험지역 주민 7천여 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허성진/함평군 금곡 2리 이장 : "이번 태풍이 심하다고 해서, 행정에서 방송을 해서 마을회관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승객으로 붐빌 시각.

기차역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전남의 모든 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코레일이 태풍 피해에 대비해 호남선과 전라선, 경전선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갑작스런 운행 중단 결정에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병학/광주시 월곡동 : "왕복 열차표를 오래 전에 예매를 했는데, 지금 보니까 익산까지 취소됐네요. 오늘 일은 아쉽지만 갈 수 없게 됐습니다."]

열차 대신 비행기 이용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광주와 여수공항 항공기 20편도 발이 묶였고, 여객선 54개 항로 90척도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신안 천사대교와 무안 칠산대교 등 해상교량 3곳과 영암-순천고속도로 벌교대교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 중, 특수학교는 오늘 하루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 전남도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재량 휴업 등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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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도 ‘올스톱’…태풍에 시민들 발 묶여
    • 입력 2022-09-06 21:58:43
    • 수정2022-09-06 22:10:52
    뉴스9(광주)
[앵커]

태풍은 시민들의 발도 묶어놨습니다.

전남에서 7천여 명이 대피했고, 오전 한때 광주전남에서 모든 열차가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회관에 주민들이 모여앉았습니다.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해서 대피한 겁니다.

전남의 위험지역 주민 7천여 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허성진/함평군 금곡 2리 이장 : "이번 태풍이 심하다고 해서, 행정에서 방송을 해서 마을회관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승객으로 붐빌 시각.

기차역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전남의 모든 열차가 멈춰 섰습니다.

코레일이 태풍 피해에 대비해 호남선과 전라선, 경전선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갑작스런 운행 중단 결정에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병학/광주시 월곡동 : "왕복 열차표를 오래 전에 예매를 했는데, 지금 보니까 익산까지 취소됐네요. 오늘 일은 아쉽지만 갈 수 없게 됐습니다."]

열차 대신 비행기 이용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광주와 여수공항 항공기 20편도 발이 묶였고, 여객선 54개 항로 90척도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신안 천사대교와 무안 칠산대교 등 해상교량 3곳과 영암-순천고속도로 벌교대교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 중, 특수학교는 오늘 하루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 전남도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재량 휴업 등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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