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공식 피해 집계…사망·실종 12명

입력 2022.09.07 (06:44) 수정 2022.09.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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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에 따른 사망, 실종자가 1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3800헥타르가 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등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정부 공식 피해 현황을 알아봅니다.

신현욱 기자,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현황 어느 정도 입니까?

[기자]

네, 먼저 인명 피해부터 보면요.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는 12명입니다.

사망자가 10명, 실종자가 2명입니다.

그리고 부상자도 3명이 있습니다.

사망의 경우, 침수된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포항에서 70대 주민이 대피 도중 급류에 휩쓸려서 숨졌고, 경주에서는 주택 안으로 토사가 유입돼 안에 있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이재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울산에서 8개 세대 13명의 주민이 주택이 파손돼 임시 거처로 이동해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또 경남과 전남 부산 등에서 모두 4천7백여 명의 주민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마을회관이나 숙박시설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산 피해도 속속 집계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먼저 건물 피해를 보면요.

현재까지 제주와 경기 등에서 주택 8천3백여채와 상가 3천여채가 침수나 파손된 걸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어선 14척이 파손됐고요.

도로와 교량 같은 공공시설의 경우 426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북과 경남, 전남 등에서 모두 3,800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침수나 낙과 피해 등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태풍으로 제주와 경남, 부산 울산 등에서 모두 200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세대수로 따지면 모두 8만 9천여 세대가 태풍에 따른 전기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중대본은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에서 '주의'로 하향하고 3단계 비상 근무 태세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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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공식 피해 집계…사망·실종 12명
    • 입력 2022-09-07 06:44:41
    • 수정2022-09-07 07:21:45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태풍에 따른 사망, 실종자가 1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3800헥타르가 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등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정부 공식 피해 현황을 알아봅니다.

신현욱 기자,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현황 어느 정도 입니까?

[기자]

네, 먼저 인명 피해부터 보면요.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는 12명입니다.

사망자가 10명, 실종자가 2명입니다.

그리고 부상자도 3명이 있습니다.

사망의 경우, 침수된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포항에서 70대 주민이 대피 도중 급류에 휩쓸려서 숨졌고, 경주에서는 주택 안으로 토사가 유입돼 안에 있던 8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이재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울산에서 8개 세대 13명의 주민이 주택이 파손돼 임시 거처로 이동해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또 경남과 전남 부산 등에서 모두 4천7백여 명의 주민들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마을회관이나 숙박시설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산 피해도 속속 집계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먼저 건물 피해를 보면요.

현재까지 제주와 경기 등에서 주택 8천3백여채와 상가 3천여채가 침수나 파손된 걸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어선 14척이 파손됐고요.

도로와 교량 같은 공공시설의 경우 426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북과 경남, 전남 등에서 모두 3,800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침수나 낙과 피해 등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태풍으로 제주와 경남, 부산 울산 등에서 모두 200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세대수로 따지면 모두 8만 9천여 세대가 태풍에 따른 전기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집계됩니다.

중대본은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에서 '주의'로 하향하고 3단계 비상 근무 태세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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