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실종자 2명 수색 계속…10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22.09.07 (12:07) 수정 2022.09.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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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호 태풍 '힌남노'는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물러갔지만,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오늘 11시 기준으로 집계된 피해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아침까지 집계된 걸 보면 남은 실종자는 두 명인데, 구조 소식은 없습니까?

[리포트]

네, 남은 실종자는 포항과 울산 각각 한 명씩입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 시간에도 실종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9명 가운데 7명은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대피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주에서도 80대 여성이 집으로 들이닥친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다친 사람, 경기와 포항에서 모두 3명입니다.

주택이나 상가가 파손된 이재민은 이제, 6세대 11명입니다.

침수 등으로 인한 대피자는 3,509세대 4,717명인데, 이 중 914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침수와 파손은 경북 8,309건 등 침수피해는 7개 지역, 1만 1,934건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공공시설 피해도 계속 늘어 모두 4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과 강원, 경북에서 모두 10건의 산사태 피해가 났고, 울산과 경남 등지의 도로와 교량 47곳이 빗물에 유실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경상과 전라, 충청과 강원, 경기 등 전국에서 농작물 5,131헥타르가 침수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전국에서 모두 200건의 정전 사고가 일어나 8만 9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사고 복구율은 11시 현재 98.2%입니다.

중대본은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주의 단계로, 비상근무 태세로 1단계로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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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실종자 2명 수색 계속…10명 사망·3명 부상
    • 입력 2022-09-07 12:07:40
    • 수정2022-09-07 13:03:39
    뉴스 12
[앵커]

11호 태풍 '힌남노'는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물러갔지만,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오늘 11시 기준으로 집계된 피해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아침까지 집계된 걸 보면 남은 실종자는 두 명인데, 구조 소식은 없습니까?

[리포트]

네, 남은 실종자는 포항과 울산 각각 한 명씩입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 시간에도 실종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9명 가운데 7명은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대피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주에서도 80대 여성이 집으로 들이닥친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다친 사람, 경기와 포항에서 모두 3명입니다.

주택이나 상가가 파손된 이재민은 이제, 6세대 11명입니다.

침수 등으로 인한 대피자는 3,509세대 4,717명인데, 이 중 914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 침수와 파손은 경북 8,309건 등 침수피해는 7개 지역, 1만 1,934건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공공시설 피해도 계속 늘어 모두 4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울산과 강원, 경북에서 모두 10건의 산사태 피해가 났고, 울산과 경남 등지의 도로와 교량 47곳이 빗물에 유실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경상과 전라, 충청과 강원, 경기 등 전국에서 농작물 5,131헥타르가 침수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전국에서 모두 200건의 정전 사고가 일어나 8만 9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사고 복구율은 11시 현재 98.2%입니다.

중대본은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주의 단계로, 비상근무 태세로 1단계로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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