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독일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모든 면에서 준비가 부족합니다.
특히 자금력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거의 무방비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광로에서 달궈진 시뻘건 쇳물이 흘러내립니다.
이 철강업체 용광로의 온도는 섭씨 1000도에 이르지만 폐열을 재활용할 시설은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진교(동양피스톤 실장): 열을 다른 쪽으로 이용은 못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쪽에서는...
그냥 대기중으로 열을 갖다가 손실하죠.
⊙기자: 한 해 20억원이 넘는 에너지 비용을 쓰고 있지만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이 부족해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게 기후변화협약은 이렇게 아직 먼 얘기입니다.
⊙이용균(경기도청 환경보전과): 교토의정서 발효가 기업체에게 절실하게 와 닿는 그런 상태는 아닙니다.
⊙기자: 그나마 에너지 절감에 꾸준히 투자해 온 중소기업도 자체 기술 개발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연료의 완전 연소와 보일러열의 재활용 방식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연간 36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10억원의 연료비용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자체 기술로 더 이상의 에너지 절감은 힘든 형편입니다.
⊙김영두(금호페이퍼텍 환경안전팀장): 외국의 선진화된 기술이라든지 정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그런 신기술이라든지 것은 저희들이 실제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습니다.
⊙기자: 대기업들은 형편이 좀 낫지만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섣불리 기술개발에 나설 수도 없습니다.
⊙노종환(에너지관리공단 기획실장): 이 기술을 우리가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가 향후 우리가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하고 직결이 되기 때문에...
⊙기자: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문제를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방치하는 한 기후변화협약 대응은 요원한 일입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특히 자금력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거의 무방비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광로에서 달궈진 시뻘건 쇳물이 흘러내립니다.
이 철강업체 용광로의 온도는 섭씨 1000도에 이르지만 폐열을 재활용할 시설은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진교(동양피스톤 실장): 열을 다른 쪽으로 이용은 못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쪽에서는...
그냥 대기중으로 열을 갖다가 손실하죠.
⊙기자: 한 해 20억원이 넘는 에너지 비용을 쓰고 있지만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이 부족해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게 기후변화협약은 이렇게 아직 먼 얘기입니다.
⊙이용균(경기도청 환경보전과): 교토의정서 발효가 기업체에게 절실하게 와 닿는 그런 상태는 아닙니다.
⊙기자: 그나마 에너지 절감에 꾸준히 투자해 온 중소기업도 자체 기술 개발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연료의 완전 연소와 보일러열의 재활용 방식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연간 36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10억원의 연료비용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자체 기술로 더 이상의 에너지 절감은 힘든 형편입니다.
⊙김영두(금호페이퍼텍 환경안전팀장): 외국의 선진화된 기술이라든지 정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그런 신기술이라든지 것은 저희들이 실제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습니다.
⊙기자: 대기업들은 형편이 좀 낫지만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섣불리 기술개발에 나설 수도 없습니다.
⊙노종환(에너지관리공단 기획실장): 이 기술을 우리가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가 향후 우리가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하고 직결이 되기 때문에...
⊙기자: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문제를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방치하는 한 기후변화협약 대응은 요원한 일입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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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중소기업은 ‘무방비’
-
- 입력 2005-03-30 21:36:1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런 독일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모든 면에서 준비가 부족합니다.
특히 자금력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거의 무방비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김명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광로에서 달궈진 시뻘건 쇳물이 흘러내립니다.
이 철강업체 용광로의 온도는 섭씨 1000도에 이르지만 폐열을 재활용할 시설은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진교(동양피스톤 실장): 열을 다른 쪽으로 이용은 못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쪽에서는...
그냥 대기중으로 열을 갖다가 손실하죠.
⊙기자: 한 해 20억원이 넘는 에너지 비용을 쓰고 있지만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이 부족해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게 기후변화협약은 이렇게 아직 먼 얘기입니다.
⊙이용균(경기도청 환경보전과): 교토의정서 발효가 기업체에게 절실하게 와 닿는 그런 상태는 아닙니다.
⊙기자: 그나마 에너지 절감에 꾸준히 투자해 온 중소기업도 자체 기술 개발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 최초로 연료의 완전 연소와 보일러열의 재활용 방식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연간 36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10억원의 연료비용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자체 기술로 더 이상의 에너지 절감은 힘든 형편입니다.
⊙김영두(금호페이퍼텍 환경안전팀장): 외국의 선진화된 기술이라든지 정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그런 신기술이라든지 것은 저희들이 실제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습니다.
⊙기자: 대기업들은 형편이 좀 낫지만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섣불리 기술개발에 나설 수도 없습니다.
⊙노종환(에너지관리공단 기획실장): 이 기술을 우리가 가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가 향후 우리가 에너지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하고 직결이 되기 때문에...
⊙기자: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문제를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방치하는 한 기후변화협약 대응은 요원한 일입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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