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정, 친환경 에너지 절약 필수

입력 2005.03.31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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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온실가스 저감노력과 우리의 현실을 비교해 보는 시간입니다.
독일은 일찌감치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백진원 기자가 독일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입니다.
⊙기자: 베를린 남동쪽 부르크시의 한 가정집.
몇 년 전 이 집을 산 힐데브란트 씨는 보일러부터 에너지절약형으로 바꿨습니다.
근처에 널린 쌀겨나 해바리기씨 껍질을 태워 난방을 해결합니다.
작은 백열등 하나에 전자레인지 대신 장작불로 저녁을 짓지만 부인은 오히려 낭만적이라고 말합니다.
⊙힐데브란트 부인: 동시에 지하실에 설치된 보일러를 가동하기 때문에 요리하고 바로 욕실에서 따뜻한 물을 쓸 수 있죠.
⊙기자: 집안의 벽은 단열성이 높은 황토에 갈대와 초목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황토로 벽을 꾸미거나 벽처럼 벽돌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붕 위에 설치한 태양전지로 전기를 만들어 쓰고 자동차까지 태양열을 이용하다 보니 이산화탄소는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힐데브란트(환경컨설턴트): 도시에서도 태앙열 집열기로 수돗물을 데우거나 전기를 공급받으며 물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자: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 없이도 언제나 따뜻한 물로 씻고 차 한 잔 나눌 수 있는 힐데브란트 씨 가족은 환경도 보호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독일 부르크에서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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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가정, 친환경 에너지 절약 필수
    • 입력 2005-03-31 21:34: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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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온실가스 저감노력과 우리의 현실을 비교해 보는 시간입니다. 독일은 일찌감치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백진원 기자가 독일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입니다. ⊙기자: 베를린 남동쪽 부르크시의 한 가정집. 몇 년 전 이 집을 산 힐데브란트 씨는 보일러부터 에너지절약형으로 바꿨습니다. 근처에 널린 쌀겨나 해바리기씨 껍질을 태워 난방을 해결합니다. 작은 백열등 하나에 전자레인지 대신 장작불로 저녁을 짓지만 부인은 오히려 낭만적이라고 말합니다. ⊙힐데브란트 부인: 동시에 지하실에 설치된 보일러를 가동하기 때문에 요리하고 바로 욕실에서 따뜻한 물을 쓸 수 있죠. ⊙기자: 집안의 벽은 단열성이 높은 황토에 갈대와 초목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황토로 벽을 꾸미거나 벽처럼 벽돌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붕 위에 설치한 태양전지로 전기를 만들어 쓰고 자동차까지 태양열을 이용하다 보니 이산화탄소는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힐데브란트(환경컨설턴트): 도시에서도 태앙열 집열기로 수돗물을 데우거나 전기를 공급받으며 물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자: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 없이도 언제나 따뜻한 물로 씻고 차 한 잔 나눌 수 있는 힐데브란트 씨 가족은 환경도 보호하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독일 부르크에서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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