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박달산 산불 2단계 발령…주민 백여 명 대피

입력 2023.04.03 (19:04) 수정 2023.04.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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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 정상 인근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발생 2시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에 산불 2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현재 주민 일부가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불이 난 박달산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동네 전체가 매케한 연기로 자욱한 상황인데요.

산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15분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 정상 부근입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17대와 장비 70여 대, 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5백5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4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0분 만에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2미터 상당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불이 시작된 정상 부근에는 불길을 잡았으나, 불이 점차 산 중턱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인근 사찰 등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 산불 현장의 반경 5킬로미터에 있는 평은1리 마을 주민 백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회관과 노인회관, 초등학교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평은면 옛고개삼거리에서 녹전면 원천삼거리까지 915 지방도 예고개 양방향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양봉장의 전기 합선으로 추정됩니다.

또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현재까지 산림 46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불길을 잡는 한편,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영주시 평은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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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박달산 산불 2단계 발령…주민 백여 명 대피
    • 입력 2023-04-03 19:04:11
    • 수정2023-04-04 10:27:07
    뉴스7(대구)
[앵커]

오늘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 정상 인근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발생 2시간이 조금 더 지난 시점에 산불 2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현재 주민 일부가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불이 난 박달산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동네 전체가 매케한 연기로 자욱한 상황인데요.

산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 15분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 정상 부근입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헬기 17대와 장비 70여 대, 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5백5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4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0분 만에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2미터 상당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불이 시작된 정상 부근에는 불길을 잡았으나, 불이 점차 산 중턱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인근 사찰 등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 산불 현장의 반경 5킬로미터에 있는 평은1리 마을 주민 백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회관과 노인회관, 초등학교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평은면 옛고개삼거리에서 녹전면 원천삼거리까지 915 지방도 예고개 양방향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양봉장의 전기 합선으로 추정됩니다.

또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현재까지 산림 46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불길을 잡는 한편,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영주시 평은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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