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산불 이틀째…진화율 떨어져
입력 2023.04.03 (19:22)
수정 2023.04.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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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홍성과 대전·금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큰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예은 기자, 우선 홍성지역 산불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진화율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 기준 홍성군 서부면의 산불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진화율이 70%를 넘어섰지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1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진화율이 떨어진 건데요.
불의 띠는 12.3km로 2배 넘게 늘어났고 산불영향구역도 축구장 1천4백개가 넘는 1천103ha로 추산됩니다.
어제(2일) 오전 시작된 이번 산불로 주택 등 6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230여 명이 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습니다.
홍성군은 기존 대피 장소였던 서부초등학교 방향으로 불이 번지자, 갈산중고등학교로 이동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가 진 뒤에는 산불 진화 대원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전과 금산에서도 난 산불도 30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진화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2일) 낮 대전 서구와 금산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진화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오후 6시 기준 이곳의 진화율은 79%로 낮아졌습니다.
불씨가 살아있는 화선은 3.7km, 산불영향구역은 452ha까지 늘어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금산 주민 7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대전 서구에서는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9백여 명이 복지회관과 교회로 대피를 마쳤습니다.
또 주택 등 건물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신유상·박평안
건조한 날씨 속에 홍성과 대전·금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큰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예은 기자, 우선 홍성지역 산불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진화율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 기준 홍성군 서부면의 산불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진화율이 70%를 넘어섰지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1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진화율이 떨어진 건데요.
불의 띠는 12.3km로 2배 넘게 늘어났고 산불영향구역도 축구장 1천4백개가 넘는 1천103ha로 추산됩니다.
어제(2일) 오전 시작된 이번 산불로 주택 등 6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230여 명이 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습니다.
홍성군은 기존 대피 장소였던 서부초등학교 방향으로 불이 번지자, 갈산중고등학교로 이동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가 진 뒤에는 산불 진화 대원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전과 금산에서도 난 산불도 30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진화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2일) 낮 대전 서구와 금산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진화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오후 6시 기준 이곳의 진화율은 79%로 낮아졌습니다.
불씨가 살아있는 화선은 3.7km, 산불영향구역은 452ha까지 늘어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금산 주민 7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대전 서구에서는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9백여 명이 복지회관과 교회로 대피를 마쳤습니다.
또 주택 등 건물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신유상·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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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산불 이틀째…진화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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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03 19:22:17
- 수정2023-04-04 10: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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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홍성과 대전·금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큰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예은 기자, 우선 홍성지역 산불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진화율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 기준 홍성군 서부면의 산불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진화율이 70%를 넘어섰지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1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진화율이 떨어진 건데요.
불의 띠는 12.3km로 2배 넘게 늘어났고 산불영향구역도 축구장 1천4백개가 넘는 1천103ha로 추산됩니다.
어제(2일) 오전 시작된 이번 산불로 주택 등 6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230여 명이 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습니다.
홍성군은 기존 대피 장소였던 서부초등학교 방향으로 불이 번지자, 갈산중고등학교로 이동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가 진 뒤에는 산불 진화 대원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전과 금산에서도 난 산불도 30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진화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2일) 낮 대전 서구와 금산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진화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오후 6시 기준 이곳의 진화율은 79%로 낮아졌습니다.
불씨가 살아있는 화선은 3.7km, 산불영향구역은 452ha까지 늘어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금산 주민 7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대전 서구에서는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9백여 명이 복지회관과 교회로 대피를 마쳤습니다.
또 주택 등 건물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신유상·박평안
건조한 날씨 속에 홍성과 대전·금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큰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예은 기자, 우선 홍성지역 산불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진화율이 낮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 기준 홍성군 서부면의 산불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진화율이 70%를 넘어섰지만,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1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진화율이 떨어진 건데요.
불의 띠는 12.3km로 2배 넘게 늘어났고 산불영향구역도 축구장 1천4백개가 넘는 1천103ha로 추산됩니다.
어제(2일) 오전 시작된 이번 산불로 주택 등 6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230여 명이 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습니다.
홍성군은 기존 대피 장소였던 서부초등학교 방향으로 불이 번지자, 갈산중고등학교로 이동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해가 진 뒤에는 산불 진화 대원을 동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전과 금산에서도 난 산불도 30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진화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2일) 낮 대전 서구와 금산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진화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오후 6시 기준 이곳의 진화율은 79%로 낮아졌습니다.
불씨가 살아있는 화선은 3.7km, 산불영향구역은 452ha까지 늘어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금산 주민 7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대전 서구에서는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9백여 명이 복지회관과 교회로 대피를 마쳤습니다.
또 주택 등 건물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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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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