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박달산 산불 3단계…진화율 70%

입력 2023.04.04 (06:07) 수정 2023.04.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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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대응단계 3단계를 발령하고, 밤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현재 진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번지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전체에 매캐한 연기가 번지고 있어서 숨쉬기가 조금 힘이 들 정도인데요.

현재까지 약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박달산에서 불이 난건 어제 오후 2시 15분입니다.

산림당국은 불이난지 6시간 만인 어제 저녁 8시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 진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밤 사이 인력 9백여명과 진화 장비 120여대를 투입해 불을 계속 끄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화선 8km 중에 약 3.5km가 산 정상을 위주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산림 약 183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에서 마을까지는 약 5km 정도 떨어져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가 방향으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이곳을 위주로 불을 끄고 있습니다.

또 평은 1리와 오운2리 마을 주민 68명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영주에서 봉화로 가는 915번 지방도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다행히 현재 바람이 마을 반대편으로 약하게 불고 있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는 상황인데요.

조금 뒤인 6시 반부터는 산불 진화헬기 23대도 다시 동원될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박달산에 있는 한 양봉장의 전기 제품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오늘 중 산불 진화가 마무리되는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영주시 평은면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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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박달산 산불 3단계…진화율 70%
    • 입력 2023-04-04 06:07:53
    • 수정2023-04-04 10:15:40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경북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대응단계 3단계를 발령하고, 밤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현재 진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번지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전체에 매캐한 연기가 번지고 있어서 숨쉬기가 조금 힘이 들 정도인데요.

현재까지 약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박달산에서 불이 난건 어제 오후 2시 15분입니다.

산림당국은 불이난지 6시간 만인 어제 저녁 8시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 진화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밤 사이 인력 9백여명과 진화 장비 120여대를 투입해 불을 계속 끄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화선 8km 중에 약 3.5km가 산 정상을 위주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산림 약 183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에서 마을까지는 약 5km 정도 떨어져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가 방향으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이곳을 위주로 불을 끄고 있습니다.

또 평은 1리와 오운2리 마을 주민 68명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영주에서 봉화로 가는 915번 지방도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다행히 현재 바람이 마을 반대편으로 약하게 불고 있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는 상황인데요.

조금 뒤인 6시 반부터는 산불 진화헬기 23대도 다시 동원될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박달산에 있는 한 양봉장의 전기 제품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오늘 중 산불 진화가 마무리되는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영주시 평은면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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