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비…산불 주불 진화

입력 2023.04.04 (17:02) 수정 2023.04.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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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사흘동안 이어졌던 대전과 충남지역의 산불의 주불이 조금 전 진화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은 기자, 현장에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흘째 이어지던 산불이 조금 전인 오후 4시쯤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단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장에서 잔불정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다행히 한시간 전쯤부터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무려 53시간이나 이어졌는데요.

건물 70여 곳이 불에 탔고, 피해 면적은 1천4백 ha를 넘어서 올해 들어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또 이번 화재로 주민 3백여 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학교 두 곳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불이 난 산에서 공사를 하던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는데요.

주불이 잡힌만큼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조금 전 진화됐다고요.

[기자]

네, 대전과 금산 산불 역시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조금 전인 오후 4시 40분쯤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과 충남 금산지역의 산불도 홍성과 마찬가지로 50시간 넘게 이어졌는데요.

지난 2일, '산불3단계'가 발령된 뒤 헬기와 진화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불꽃이 여기저기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장애인과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8백여 명이 인근 복지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이곳 역시 밤사이 잔불정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데 충청지역에는 모레까지 최대 60mm의 비가 예보돼 산불을 완전히 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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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비…산불 주불 진화
    • 입력 2023-04-04 17:02:01
    • 수정2023-04-04 1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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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사흘동안 이어졌던 대전과 충남지역의 산불의 주불이 조금 전 진화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은 기자, 현장에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흘째 이어지던 산불이 조금 전인 오후 4시쯤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단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장에서 잔불정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다행히 한시간 전쯤부터 빗방울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무려 53시간이나 이어졌는데요.

건물 70여 곳이 불에 탔고, 피해 면적은 1천4백 ha를 넘어서 올해 들어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또 이번 화재로 주민 3백여 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학교 두 곳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불이 난 산에서 공사를 하던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는데요.

주불이 잡힌만큼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전과 충남 금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조금 전 진화됐다고요.

[기자]

네, 대전과 금산 산불 역시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조금 전인 오후 4시 40분쯤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과 충남 금산지역의 산불도 홍성과 마찬가지로 50시간 넘게 이어졌는데요.

지난 2일, '산불3단계'가 발령된 뒤 헬기와 진화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이 계속 불면서 불꽃이 여기저기 옮겨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장애인과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8백여 명이 인근 복지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이곳 역시 밤사이 잔불정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데 충청지역에는 모레까지 최대 60mm의 비가 예보돼 산불을 완전히 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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