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순천 산불 주불 진화

입력 2023.04.04 (19:02) 수정 2023.04.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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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함평과 순천도 이틀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오늘 오후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해제됐지만 수백ha의 산림과 시설 피해가 났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함평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진화됐습니다.

함평 산불은 어제 낮 12시 20분쯤 시작됐는데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하면서 진화에만 28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주불이 잡히면서 진화에 투입됐던 11대의 헬기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현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잔불이 남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와 진화대원이 배치돼 진화 작업과 함께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불 영향권에 있던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 복분자 공장 4개 동이 전소되는 등 모두 8곳의 시설이 피해를 봤고, 산림 약 475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피해 면적이 확정되면 전남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평과 마찬가지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졌던 전남 순천 송광면 산불은 발생 25시간여 만인 오늘 오후 3시쯤 진화 완료됐습니다.

순천의 산불은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89명이 대피했고 약 15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상세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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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함평·순천 산불 주불 진화
    • 입력 2023-04-04 19:02:55
    • 수정2023-04-04 21:07:26
    뉴스 7
[앵커]

전남 함평과 순천도 이틀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오늘 오후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해제됐지만 수백ha의 산림과 시설 피해가 났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함평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진화됐습니다.

함평 산불은 어제 낮 12시 20분쯤 시작됐는데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하면서 진화에만 28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주불이 잡히면서 진화에 투입됐던 11대의 헬기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현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잔불이 남은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와 진화대원이 배치돼 진화 작업과 함께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불 영향권에 있던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 복분자 공장 4개 동이 전소되는 등 모두 8곳의 시설이 피해를 봤고, 산림 약 475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피해 면적이 확정되면 전남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평과 마찬가지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졌던 전남 순천 송광면 산불은 발생 25시간여 만인 오늘 오후 3시쯤 진화 완료됐습니다.

순천의 산불은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89명이 대피했고 약 15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발생 원인과 상세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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