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시찰단, 최소 3박4일 방일…이번 주 서울서 국장급 협의

입력 2023.05.09 (16:15) 수정 2023.05.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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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 일본을 방문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당초 알려졌던 일정보다 체류 기간이 더 늘어나 3박4일 이상의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에서 활동하고 시찰하는 데만 이틀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시찰단이 실제로 일본에 머무는 전체 일정은 앞뒤로 하루 이틀이 더해져 최소 3박4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시찰단 방문 일정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5월 23∼24일 시찰단 파견 구체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찰단 파견과 관련한 구체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는 이번주 중후반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일본에서는 가이후 아쓰시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참석합니다.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은 그동안 화상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해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장급 회의 장소와 일시 등은 일본 측과 현재 조율 중"이라며 "시찰단 파견이 내실 있는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적극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찰단이 실제 둘러볼 범위와 구체적 일정은 국장급 협의에서 조율될 전망입니다.

임 대변인은 "시찰단 구성 등 파견 준비에 필요한 사항도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기관의 전문적인 의견을 기초로 철저하게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은 한일 정상회담 합의사항 중에서 가장 먼저 속도를 내는 분야입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 관련 기관과 산하기관의 전문가들이 오염수 처분 시설, 관련 시설과 설비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시찰하고 확인하면서 필요한 전문적 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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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09 16:30:03
    정치
이달 하순 일본을 방문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당초 알려졌던 일정보다 체류 기간이 더 늘어나 3박4일 이상의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에서 활동하고 시찰하는 데만 이틀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시찰단이 실제로 일본에 머무는 전체 일정은 앞뒤로 하루 이틀이 더해져 최소 3박4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시찰단 방문 일정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5월 23∼24일 시찰단 파견 구체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찰단 파견과 관련한 구체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는 이번주 중후반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일본에서는 가이후 아쓰시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참석합니다.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은 그동안 화상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해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장급 회의 장소와 일시 등은 일본 측과 현재 조율 중"이라며 "시찰단 파견이 내실 있는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적극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찰단이 실제 둘러볼 범위와 구체적 일정은 국장급 협의에서 조율될 전망입니다.

임 대변인은 "시찰단 구성 등 파견 준비에 필요한 사항도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기관의 전문적인 의견을 기초로 철저하게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은 한일 정상회담 합의사항 중에서 가장 먼저 속도를 내는 분야입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 관련 기관과 산하기관의 전문가들이 오염수 처분 시설, 관련 시설과 설비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시찰하고 확인하면서 필요한 전문적 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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