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해안 태풍주의보

<앵커멘트>

부산에도 현재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구요?

<리포트>

예, 이 어두워지면서 태풍 나비가 부산지역에 다가오고 있는 것을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 곳 민락동 수변공원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빗방울도 점차 굵어지고 있는데요.

해안가 어민들은 일찌감치 선박을 방파제에 정박시켜 태풍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바다의 파도도 최고 5미터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광안대교를 지나는 차량들은 속도를 늦춰서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경우, 광안대교의 도로교통도 통제될 예정입니다.

울산 앞바다에서는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동해가스전의 현장인력도 태풍을 피해 오늘 모두 육지로 대피했습니다.

부산지방에는 내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150밀리미터 안팎, 많은 곳은 200밀리미터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동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