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190여 명 인천공항 도착

입력 2023.10.11 (07:06) 수정 2023.10.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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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발이 묶인 상태였는데요.

단기 체류 중이던 여행객 19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비행편이 조금 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수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 국민 190여 명을 태우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이 오전 6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도착한 승객들은 착륙 직후, 공항에서 입국 수속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저녁 8시 15분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을 출발해, 곧바로 국내로 향했습니다.

모두 218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였는데, 함께 탑승한 외국인 등까지 포함하면 이륙 당시 기내는 사실상 만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충돌이 시작된 이후, 현지에서 국적기 귀국편을 통해 우리 국민이 입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도착하는 우리 국민은 대부분 성지 순례 등을 위해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발생한 뒤,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정부는 아직 현지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230여 명의 우리 관광객 등에 대해, 항공편과 육로를 통한 출국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하마스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도 교민 일가족이 남아있지만,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공관에 접수된 한국인 피해나 인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항공편의 운항 일정에 대해, 이스라엘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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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11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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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발이 묶인 상태였는데요.

단기 체류 중이던 여행객 190여 명을 태운 대한항공 비행편이 조금 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수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 국민 190여 명을 태우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이 오전 6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도착한 승객들은 착륙 직후, 공항에서 입국 수속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저녁 8시 15분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을 출발해, 곧바로 국내로 향했습니다.

모두 218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였는데, 함께 탑승한 외국인 등까지 포함하면 이륙 당시 기내는 사실상 만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충돌이 시작된 이후, 현지에서 국적기 귀국편을 통해 우리 국민이 입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도착하는 우리 국민은 대부분 성지 순례 등을 위해 이스라엘을 찾은 단기 체류자들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발생한 뒤,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되면서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정부는 아직 현지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230여 명의 우리 관광객 등에 대해, 항공편과 육로를 통한 출국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하마스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도 교민 일가족이 남아있지만,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공관에 접수된 한국인 피해나 인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항공편의 운항 일정에 대해, 이스라엘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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