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스라엘 단기체류 국민 192명 귀국

입력 2023.10.11 (09:17) 수정 2023.10.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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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오늘(11일) 오전 한국인 체류객을 태운 국적기가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국인 192명이 탑승한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대한항공 항공편이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은 이른 시간부터 가족을 마중 나온 가족·친지들로 북적였습니다.

승객들은 무사 귀환에 안도하며 비교적 담담하게 이스라엘 현지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지난달 말 경기 시흥시 교회에서 교인 40명과 함께 성지순례를 떠났다는 조준호(33) 씨는 "경계경보가 발령된 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크게 문제 될만한 상황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평택에 사는 최안나 씨는 "공항 분위기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텔아비브에는 위험하다고 사람이 안 다녔다. 차분하고 방공호에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에서 온 박행신 씨는 "남부지역을 갈 예정이었지만 전부 취소하고 안전한 예루살렘으로 이동했다. 공항에는 안 뜨는 비행기들이 많아 항공권을 찾아 애쓰는 모습들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로 마중 나온 가족·친지 등과 재회의 정을 나누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입국한 190여 명 외에도 남은 단기 체류자들에 대해 항공편과 육로를 통해 출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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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닷새째인 오늘(11일) 오전 한국인 체류객을 태운 국적기가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국인 192명이 탑승한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대한항공 항공편이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은 이른 시간부터 가족을 마중 나온 가족·친지들로 북적였습니다.

승객들은 무사 귀환에 안도하며 비교적 담담하게 이스라엘 현지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지난달 말 경기 시흥시 교회에서 교인 40명과 함께 성지순례를 떠났다는 조준호(33) 씨는 "경계경보가 발령된 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크게 문제 될만한 상황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평택에 사는 최안나 씨는 "공항 분위기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텔아비브에는 위험하다고 사람이 안 다녔다. 차분하고 방공호에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에서 온 박행신 씨는 "남부지역을 갈 예정이었지만 전부 취소하고 안전한 예루살렘으로 이동했다. 공항에는 안 뜨는 비행기들이 많아 항공권을 찾아 애쓰는 모습들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로 마중 나온 가족·친지 등과 재회의 정을 나누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입국한 190여 명 외에도 남은 단기 체류자들에 대해 항공편과 육로를 통해 출국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 :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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