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요청하자 비명 지르며 도망…이스라엘 지지 집회 ‘패닉’ [현장영상]

입력 2023.10.11 (13:23) 수정 2023.10.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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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면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AP 통신·CNN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밤 8시 30분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광장에서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집회는 하마스의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집회 도중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달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플로리다 대학교 경찰국 관계자는 참석자 중 한 명이 기절해 사람들이 구조대에 전화를 요청했는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상황을 오해하면서 군중 전체가 도망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기절한 사람이 바닥에 쓰러지며 난 소리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한 집회 연설자는 "제가 연설을 하고 한 소녀가 비명을 지르자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다"면서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무슨 소리가 들리더니 모두가 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약 1천 명의 사람이 동시에 광장을 빠져나가면서 최소 5명이 다쳤는데,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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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11 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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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면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AP 통신·CNN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밤 8시 30분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광장에서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집회는 하마스의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집회 도중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달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플로리다 대학교 경찰국 관계자는 참석자 중 한 명이 기절해 사람들이 구조대에 전화를 요청했는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상황을 오해하면서 군중 전체가 도망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기절한 사람이 바닥에 쓰러지며 난 소리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한 집회 연설자는 "제가 연설을 하고 한 소녀가 비명을 지르자 모두 도망치기 시작했다"면서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무슨 소리가 들리더니 모두가 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약 1천 명의 사람이 동시에 광장을 빠져나가면서 최소 5명이 다쳤는데,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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