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에 가족 10명 실종…살아남은 할머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현장영상]
입력 2023.10.17 (15:20)
수정 2023.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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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생존자 할머니가 생방송에 출연해 하마스 공격에 가족 10명이 실종됐다며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스 하란(87세·여성)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제발 그들을 풀어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부여잡고서는 "그들은 이 나라 최고의 사람들이고,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고 말했습니다.
하란은 루마니아 태생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어린 시절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입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를 습격했을 때 무장 대원들은 그녀를 집 내부의 대피실에 강제로 가뒀습니다.
몇 시간 후 그녀는 무사히 밖으로 나왔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사망자들의 모습과 폭파된 마을 등 처참한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그녀의 자녀, 손자, 증손자 등 가족 10명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되자 망연자실했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하마스가 그들을 인질로 납치해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종된 가족의 휴대폰으로 누군가가 전화를 받고서는 아랍어 억양의 히브리어로 가족을 납치했다고 말했는데, 해당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해보니 가자지구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최소 199명을 인질로 납치해간 것으로 보고 현재 실종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스 하란(87세·여성)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제발 그들을 풀어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부여잡고서는 "그들은 이 나라 최고의 사람들이고,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고 말했습니다.
하란은 루마니아 태생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어린 시절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입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를 습격했을 때 무장 대원들은 그녀를 집 내부의 대피실에 강제로 가뒀습니다.
몇 시간 후 그녀는 무사히 밖으로 나왔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사망자들의 모습과 폭파된 마을 등 처참한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그녀의 자녀, 손자, 증손자 등 가족 10명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되자 망연자실했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하마스가 그들을 인질로 납치해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종된 가족의 휴대폰으로 누군가가 전화를 받고서는 아랍어 억양의 히브리어로 가족을 납치했다고 말했는데, 해당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해보니 가자지구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최소 199명을 인질로 납치해간 것으로 보고 현재 실종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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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공격에 가족 10명 실종…살아남은 할머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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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17 15:20:10
- 수정2023-10-17 15:20:58
홀로코스트 생존자 할머니가 생방송에 출연해 하마스 공격에 가족 10명이 실종됐다며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스 하란(87세·여성)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제발 그들을 풀어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부여잡고서는 "그들은 이 나라 최고의 사람들이고,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고 말했습니다.
하란은 루마니아 태생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어린 시절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입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를 습격했을 때 무장 대원들은 그녀를 집 내부의 대피실에 강제로 가뒀습니다.
몇 시간 후 그녀는 무사히 밖으로 나왔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사망자들의 모습과 폭파된 마을 등 처참한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그녀의 자녀, 손자, 증손자 등 가족 10명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되자 망연자실했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하마스가 그들을 인질로 납치해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종된 가족의 휴대폰으로 누군가가 전화를 받고서는 아랍어 억양의 히브리어로 가족을 납치했다고 말했는데, 해당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해보니 가자지구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최소 199명을 인질로 납치해간 것으로 보고 현재 실종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스 하란(87세·여성)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와의 인터뷰에서 "제발 그들을 풀어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부여잡고서는 "그들은 이 나라 최고의 사람들이고,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고 말했습니다.
하란은 루마니아 태생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어린 시절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입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를 습격했을 때 무장 대원들은 그녀를 집 내부의 대피실에 강제로 가뒀습니다.
몇 시간 후 그녀는 무사히 밖으로 나왔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사망자들의 모습과 폭파된 마을 등 처참한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그녀의 자녀, 손자, 증손자 등 가족 10명이 실종된 것을 알게 되자 망연자실했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하마스가 그들을 인질로 납치해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실종된 가족의 휴대폰으로 누군가가 전화를 받고서는 아랍어 억양의 히브리어로 가족을 납치했다고 말했는데, 해당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해보니 가자지구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가 최소 199명을 인질로 납치해간 것으로 보고 현재 실종자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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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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