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생명줄’ 열리자 환호…구호물품 첫 반입

입력 2023.10.21 (21:01) 수정 2023.10.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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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봉쇄된 가자 지구에 오늘 구호 물품이 반입됐습니다.

이집트와 맞닿아 있는 국경 검문소의 문이 전쟁 개시 2주 만에 처음으로 열린 건데요, 이로써 고사 위기에 몰려있던 현지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이 조금이나마 보급됐습니다.

화물차 스무 대 분량, 가자 주민 2백만 명을 지원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물량입니다.

첫 소식,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생명줄',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렸습니다.

구호물품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 트럭들이 가자 지구로 들어섭니다.

팔레스타인 적십자사도 물품 운반을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흐무드/팔레스타인 적십자사 : "칸 유니스와 라파에 저장고가 마련됐고 신의 뜻에 따라 식량과 의약품 등이 주민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한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이 반입된 건 전쟁 개시 2주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화물차 20대 분량의 물과 식량, 의약품입니다.

현재 가자 지구 주민들은 식량과 연료 등 필수 물자가 거의 떨어지는 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 주민은 2백만여 명...

유엔은 인도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현지시각 20일 : "가자지구에는 물도 음식도, 약도, 연료도 없습니다. 이 구호품 운반 차량들이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많은 곳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라파 검문소 인근에는 국제사회가 보낸 구호물품 3천 톤을 실은 화물차 200여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첫 인도분이 전달된 뒤 국경이 바로 폐쇄됐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환영 속에 첫 인도적 지원은 시작됐지만, 여전히 교전이 계속되고 있어 언제 다시 국경이 열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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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지구 ‘생명줄’ 열리자 환호…구호물품 첫 반입
    • 입력 2023-10-21 21:01:20
    • 수정2023-10-22 0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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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봉쇄된 가자 지구에 오늘 구호 물품이 반입됐습니다.

이집트와 맞닿아 있는 국경 검문소의 문이 전쟁 개시 2주 만에 처음으로 열린 건데요, 이로써 고사 위기에 몰려있던 현지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이 조금이나마 보급됐습니다.

화물차 스무 대 분량, 가자 주민 2백만 명을 지원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물량입니다.

첫 소식,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생명줄', 라파 국경 검문소가 열렸습니다.

구호물품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 트럭들이 가자 지구로 들어섭니다.

팔레스타인 적십자사도 물품 운반을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흐무드/팔레스타인 적십자사 : "칸 유니스와 라파에 저장고가 마련됐고 신의 뜻에 따라 식량과 의약품 등이 주민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한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이 반입된 건 전쟁 개시 2주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화물차 20대 분량의 물과 식량, 의약품입니다.

현재 가자 지구 주민들은 식량과 연료 등 필수 물자가 거의 떨어지는 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 주민은 2백만여 명...

유엔은 인도적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현지시각 20일 : "가자지구에는 물도 음식도, 약도, 연료도 없습니다. 이 구호품 운반 차량들이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많은 곳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라파 검문소 인근에는 국제사회가 보낸 구호물품 3천 톤을 실은 화물차 200여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첫 인도분이 전달된 뒤 국경이 바로 폐쇄됐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환영 속에 첫 인도적 지원은 시작됐지만, 여전히 교전이 계속되고 있어 언제 다시 국경이 열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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