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지지·휴전 촉구 시위 격화

입력 2023.10.30 (06:09) 수정 2023.10.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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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전 세계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확대하면서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수만 명의 사람이 런던 한복판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과 휴전을 요구했습니다.

[모하메드 울라/영국 시위 참가자 : "하마스에 의한 범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것은 대량 학살입니다."]

가자 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하자는 유엔 결의안에 영국이 기권한 지 하루 만에 열린 시위입니다.

[데이브 반스/영국 시위 참가자 : "우리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위해 행진해야 합니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75년간 팔레스타인인의 억압된 삶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합니다.

[마리아 음백/프랑스 시위 참가자 : "오늘의 메시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내고 우리가 그들을 위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입니다."]

당국의 허가를 받은 마르세유 시위와 달리 파리에서는 수천 명이 집회 금지령을 어기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열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시위자 21명을 체포하고, 천3백여 명에게 벌금을 매겼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시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브루클린 다리가 잠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모로코, 파키스탄 등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는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온 여객기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한때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시위대는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공항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해 난동을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X @visegrad24 @yarotrof 등/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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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지지·휴전 촉구 시위 격화
    • 입력 2023-10-30 06:09:43
    • 수정2023-10-30 09:25:33
    뉴스광장 1부
[앵커]

주말 사이 전 세계 곳곳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확대하면서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수만 명의 사람이 런던 한복판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과 휴전을 요구했습니다.

[모하메드 울라/영국 시위 참가자 : "하마스에 의한 범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것은 대량 학살입니다."]

가자 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하자는 유엔 결의안에 영국이 기권한 지 하루 만에 열린 시위입니다.

[데이브 반스/영국 시위 참가자 : "우리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위해 행진해야 합니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75년간 팔레스타인인의 억압된 삶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말합니다.

[마리아 음백/프랑스 시위 참가자 : "오늘의 메시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내고 우리가 그들을 위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목소리입니다."]

당국의 허가를 받은 마르세유 시위와 달리 파리에서는 수천 명이 집회 금지령을 어기고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열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시위자 21명을 체포하고, 천3백여 명에게 벌금을 매겼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시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브루클린 다리가 잠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모로코, 파키스탄 등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는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온 여객기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한때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시위대는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공항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해 난동을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X @visegrad24 @yarotrof 등/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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