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가자지구 교전 중지해야…하마스 제재”

입력 2023.11.09 (06:46) 수정 2023.11.09 (0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도쿄에서는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열렸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교전 중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하마스에 대해선 모든 인질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면서 제재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개시 한 달 만에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 회의.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 달 전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를 향해선 모든 인질을 전제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일본 외무상 : "G7 회원국은 하마스 등의 '테러' 공격을 단호히 비난하며,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합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이번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가자 지구에서 교전을 일시 중지하고,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미카와 요코/일본 외무상 : "식량, 물, 의료, 연료와 쉼터를 포함해 방해 받지 않는 인도적 지원과 종사자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또 하마스의 돈줄을 죄고 잔혹 행위를 막기 위해 제재를 단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만이 지속적이고 확실한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틀 간의 회의를 통해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증강을 강력 규탄하고, 중국을 겨냥해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선 러시아의 침공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지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G7 외교장관 “가자지구 교전 중지해야…하마스 제재”
    • 입력 2023-11-09 06:46:58
    • 수정2023-11-09 09:29:25
    뉴스광장 1부
[앵커]

일본 도쿄에서는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열렸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교전 중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하마스에 대해선 모든 인질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면서 제재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개시 한 달 만에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 회의.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 달 전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마스를 향해선 모든 인질을 전제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일본 외무상 : "G7 회원국은 하마스 등의 '테러' 공격을 단호히 비난하며,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합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이번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가자 지구에서 교전을 일시 중지하고,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미카와 요코/일본 외무상 : "식량, 물, 의료, 연료와 쉼터를 포함해 방해 받지 않는 인도적 지원과 종사자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또 하마스의 돈줄을 죄고 잔혹 행위를 막기 위해 제재를 단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만이 지속적이고 확실한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틀 간의 회의를 통해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증강을 강력 규탄하고, 중국을 겨냥해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선 러시아의 침공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지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