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이슬람권, 잠시나마 이스라엘과 단교해야”

입력 2023.11.19 (21:53) 수정 2023.11.19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제한적인 기간만이라도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이 외교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현지시각 19일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전시회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을 인종차별 그 자체로 묘사하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생명줄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전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일부 이슬람 국가는 이스라엘의 범죄를 규탄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온주의 정권에 대한 에너지 및 상품 수출을 중단하고 정치적인 관계도 제한적인 시간 동안이나마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시온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우월한 종족이라 여기고 그 외 다른 인류를 열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그들은 자책감 없이 수천 명의 아이를 죽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이슬람협력기구(OIC) 및 아랍연맹 정상회의가 열렸지만 회의에 참여한 정상들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제안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안에 합의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한 곳은 이집트, 요르단, 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하메네이 “이슬람권, 잠시나마 이스라엘과 단교해야”
    • 입력 2023-11-19 21:53:27
    • 수정2023-11-19 21:55:21
    국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제한적인 기간만이라도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이 외교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현지시각 19일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전시회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을 인종차별 그 자체로 묘사하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생명줄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전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일부 이슬람 국가는 이스라엘의 범죄를 규탄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온주의 정권에 대한 에너지 및 상품 수출을 중단하고 정치적인 관계도 제한적인 시간 동안이나마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시온주의자들은 스스로를 우월한 종족이라 여기고 그 외 다른 인류를 열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그들은 자책감 없이 수천 명의 아이를 죽였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이슬람협력기구(OIC) 및 아랍연맹 정상회의가 열렸지만 회의에 참여한 정상들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제안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안에 합의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이슬람권에서 이스라엘과 수교한 곳은 이집트, 요르단, 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