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교전 중단·인질 석방, 24일 전에는 없어”

입력 2023.11.23 (12:18) 수정 2023.1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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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나흘간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모두 현지 시각 24일 전에는 없을 것이라면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명 인질 석방과 나흘간 교전 중단을 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안은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에 발효될 예정이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양측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인질 석방은 24일 금요일 이전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시적 교전 중단 발효 시점도 23일 목요일이 아닌 24일 금요일로 늦춰졌다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이스라엘 측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에 따라 인질은 어린이 30명과 엄마 8명, 그리고 다른 여성 12명이 나흘에 걸쳐 순차적으로 풀려날 예정인데, 정확한 명단은 하마스가 조만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추가로 석방할 때마다 교전 중단 기간은 하루씩 연장됩니다.

맞교환 방식에 따라 이스라엘은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여성과 미성년 수감자 150명을 풀어줄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후보 3백 명의 명단을 법원을 통해 공개했으며, 자국민을 살해한 수감자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현재 이스라엘군은 전쟁에 집중하고 있지만, 합의에 따른 필요한 모든 (군사적)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개입해 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번 일시적 교전 중단 합의에 따를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번 합의를 환영했고 일시적 교전 중단에 더해 지속 가능한 휴전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교전 중단이 연장되지 않으면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잽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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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교전 중단·인질 석방, 24일 전에는 없어”
    • 입력 2023-11-23 12:18:09
    • 수정2023-11-23 13:36:32
    뉴스 12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나흘간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모두 현지 시각 24일 전에는 없을 것이라면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명 인질 석방과 나흘간 교전 중단을 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안은 현지 시각 23일 오전 10시에 발효될 예정이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양측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인질 석방은 24일 금요일 이전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시적 교전 중단 발효 시점도 23일 목요일이 아닌 24일 금요일로 늦춰졌다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이스라엘 측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에 따라 인질은 어린이 30명과 엄마 8명, 그리고 다른 여성 12명이 나흘에 걸쳐 순차적으로 풀려날 예정인데, 정확한 명단은 하마스가 조만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10명을 추가로 석방할 때마다 교전 중단 기간은 하루씩 연장됩니다.

맞교환 방식에 따라 이스라엘은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여성과 미성년 수감자 150명을 풀어줄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후보 3백 명의 명단을 법원을 통해 공개했으며, 자국민을 살해한 수감자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현재 이스라엘군은 전쟁에 집중하고 있지만, 합의에 따른 필요한 모든 (군사적)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개입해 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번 일시적 교전 중단 합의에 따를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이번 합의를 환영했고 일시적 교전 중단에 더해 지속 가능한 휴전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교전 중단이 연장되지 않으면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잽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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