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48일 만에 일시적 교전 중단

입력 2023.11.24 (17:07) 수정 2023.11.24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개시 48일 만에 나흘 동안 교전을 멈췄습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13명과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우리 시간 오늘 밤 11시에 풀려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지구에서 포성이 멈추자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줄지어 철수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교전과 군용 차량 이동 등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했습니다.

교전 중지 기간은 나흘입니다.

병원이나 학교 등으로 대피했던 가자 주민들은 교전 중단이 발표되자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자 지구 주민 : "우리는 유엔이 세운 학교로 대피했고 지금 아바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칸 유니스에서는 힘들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인질 13명도 풀려납니다.

인질 1명 당 수감자 3명을 맞교환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석방됩니다.

교전 중단 나흘 동안 하마스는 인질 50명을, 이스라엘은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 석방할 예정입니다.

교전이 중단되면서 구호물품을 실은 화물차도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 지구로 진입했습니다.

나흘 동안 연료 13만 리터와 화물차 200대 분량의 물과 의약품, 식량 등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전 중단 직후에도 이스라엘 남부와 가자 지구에서 한때 공습경보와 포성이 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의가 제대로 지켜질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면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은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48일 만에 일시적 교전 중단
    • 입력 2023-11-24 17:07:34
    • 수정2023-11-24 19:43:02
    뉴스 5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개시 48일 만에 나흘 동안 교전을 멈췄습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13명과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우리 시간 오늘 밤 11시에 풀려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지구에서 포성이 멈추자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줄지어 철수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교전과 군용 차량 이동 등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했습니다.

교전 중지 기간은 나흘입니다.

병원이나 학교 등으로 대피했던 가자 주민들은 교전 중단이 발표되자 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자 지구 주민 : "우리는 유엔이 세운 학교로 대피했고 지금 아바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칸 유니스에서는 힘들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인질 13명도 풀려납니다.

인질 1명 당 수감자 3명을 맞교환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석방됩니다.

교전 중단 나흘 동안 하마스는 인질 50명을, 이스라엘은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 석방할 예정입니다.

교전이 중단되면서 구호물품을 실은 화물차도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가자 지구로 진입했습니다.

나흘 동안 연료 13만 리터와 화물차 200대 분량의 물과 의약품, 식량 등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전 중단 직후에도 이스라엘 남부와 가자 지구에서 한때 공습경보와 포성이 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의가 제대로 지켜질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면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은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