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생환했지만…하마스 “교전 중단 연장 의사”
입력 2023.11.27 (21:40)
수정 2023.11.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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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교전 중단이 내일이면 끝납니다.
휴전기간 동안 인질로 잡혀갔던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 가운데 부모가 전쟁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교전 중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질들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자, 수백 명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풀려난 인질 중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국적의 4살 애비 게일도 포함됐습니다.
애비 게일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 기습 첫날 숨졌습니다.
[카르멜 에단/애비 게일 할아버지 : "지금 좀 안심이 됩니다. 완전히는 아니구요. (아이는) 부모를 잃은 감정과 행복한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13살과 16살의 이스라엘 남매도 50일 만에 살아 돌아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엄마는 하마스에 피살됐고, 아빠는 실종 상탭니다.
[아할 베소라이/10대 남매 삼촌/지난 24일 : "아이들은 부모님이 살해당한 걸 모르고 있을 거라서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17명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풀려났습니다.
인질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의자로 만든 간이침대에서 생활했다고 한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얄 누리/석방된 인질 조카 : "(이모는) 밝은 빛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잡혀 있는 동안 외부와 차단됐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교전중단 연장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끝나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 목표는 하마스 제거와 가자지구가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 모든 인질의 석방입니다."]
합의를 중재한 카타르 총리는 하마스가 다른 무장단체에 잡혀있는 인질들을 찾게 된다면 교전 중단은 연장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문종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교전 중단이 내일이면 끝납니다.
휴전기간 동안 인질로 잡혀갔던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 가운데 부모가 전쟁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교전 중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질들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자, 수백 명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풀려난 인질 중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국적의 4살 애비 게일도 포함됐습니다.
애비 게일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 기습 첫날 숨졌습니다.
[카르멜 에단/애비 게일 할아버지 : "지금 좀 안심이 됩니다. 완전히는 아니구요. (아이는) 부모를 잃은 감정과 행복한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13살과 16살의 이스라엘 남매도 50일 만에 살아 돌아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엄마는 하마스에 피살됐고, 아빠는 실종 상탭니다.
[아할 베소라이/10대 남매 삼촌/지난 24일 : "아이들은 부모님이 살해당한 걸 모르고 있을 거라서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17명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풀려났습니다.
인질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의자로 만든 간이침대에서 생활했다고 한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얄 누리/석방된 인질 조카 : "(이모는) 밝은 빛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잡혀 있는 동안 외부와 차단됐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교전중단 연장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끝나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 목표는 하마스 제거와 가자지구가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 모든 인질의 석방입니다."]
합의를 중재한 카타르 총리는 하마스가 다른 무장단체에 잡혀있는 인질들을 찾게 된다면 교전 중단은 연장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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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일 만에 생환했지만…하마스 “교전 중단 연장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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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27 21:40:41
- 수정2023-11-27 22:02:11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교전 중단이 내일이면 끝납니다.
휴전기간 동안 인질로 잡혀갔던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 가운데 부모가 전쟁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교전 중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질들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자, 수백 명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풀려난 인질 중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국적의 4살 애비 게일도 포함됐습니다.
애비 게일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 기습 첫날 숨졌습니다.
[카르멜 에단/애비 게일 할아버지 : "지금 좀 안심이 됩니다. 완전히는 아니구요. (아이는) 부모를 잃은 감정과 행복한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13살과 16살의 이스라엘 남매도 50일 만에 살아 돌아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엄마는 하마스에 피살됐고, 아빠는 실종 상탭니다.
[아할 베소라이/10대 남매 삼촌/지난 24일 : "아이들은 부모님이 살해당한 걸 모르고 있을 거라서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17명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풀려났습니다.
인질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의자로 만든 간이침대에서 생활했다고 한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얄 누리/석방된 인질 조카 : "(이모는) 밝은 빛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잡혀 있는 동안 외부와 차단됐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교전중단 연장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끝나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 목표는 하마스 제거와 가자지구가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 모든 인질의 석방입니다."]
합의를 중재한 카타르 총리는 하마스가 다른 무장단체에 잡혀있는 인질들을 찾게 된다면 교전 중단은 연장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문종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교전 중단이 내일이면 끝납니다.
휴전기간 동안 인질로 잡혀갔던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 가운데 부모가 전쟁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교전 중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질들을 태운 버스가 들어서자, 수백 명의 이스라엘 주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풀려난 인질 중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국적의 4살 애비 게일도 포함됐습니다.
애비 게일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 기습 첫날 숨졌습니다.
[카르멜 에단/애비 게일 할아버지 : "지금 좀 안심이 됩니다. 완전히는 아니구요. (아이는) 부모를 잃은 감정과 행복한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13살과 16살의 이스라엘 남매도 50일 만에 살아 돌아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엄마는 하마스에 피살됐고, 아빠는 실종 상탭니다.
[아할 베소라이/10대 남매 삼촌/지난 24일 : "아이들은 부모님이 살해당한 걸 모르고 있을 거라서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교전 중단 사흘째, 17명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풀려났습니다.
인질들은 외부와 단절된 채 의자로 만든 간이침대에서 생활했다고 한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얄 누리/석방된 인질 조카 : "(이모는) 밝은 빛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잡혀 있는 동안 외부와 차단됐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교전중단 연장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끝나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 목표는 하마스 제거와 가자지구가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 모든 인질의 석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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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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