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전기 케이블로 이스라엘 인질 구타” 석방된 태국인 증언
입력 2023.11.30 (04:52)
수정 2023.11.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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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들이 구타당하는 등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TOI가 현지 시각으로 29일 보도했습니다.
교전 중단 엿새째인 이날 하마스에서 석방된 한 태국인은 이스라엘 방송 인터뷰에서 "나와 함께 붙잡힌 유대인들은 매우 가혹하게 다뤄졌다"며 "종종 전선으로 매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붙잡힌 이들에게는 제대로 먹을 것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하루에 피타(중동 지역에서 먹는 납작한 빵) 한 개 정도를 먹었고 어떨 때는 참치 통조림 하나와 치즈 한 조각을 4명이 나눠 먹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때 납치된 이들은 7주간의 억류 기간에 샤워를 단 한 차례만 허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추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30일 오전 7시를 기해 교전 중단 상태가 종료됩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교전 중단이 끝난 뒤 이행할 전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교전 중단 엿새째인 이날 하마스에서 석방된 한 태국인은 이스라엘 방송 인터뷰에서 "나와 함께 붙잡힌 유대인들은 매우 가혹하게 다뤄졌다"며 "종종 전선으로 매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붙잡힌 이들에게는 제대로 먹을 것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하루에 피타(중동 지역에서 먹는 납작한 빵) 한 개 정도를 먹었고 어떨 때는 참치 통조림 하나와 치즈 한 조각을 4명이 나눠 먹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때 납치된 이들은 7주간의 억류 기간에 샤워를 단 한 차례만 허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추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30일 오전 7시를 기해 교전 중단 상태가 종료됩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교전 중단이 끝난 뒤 이행할 전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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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전기 케이블로 이스라엘 인질 구타” 석방된 태국인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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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30 04:52:01
- 수정2023-11-30 07:08:21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들이 구타당하는 등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TOI가 현지 시각으로 29일 보도했습니다.
교전 중단 엿새째인 이날 하마스에서 석방된 한 태국인은 이스라엘 방송 인터뷰에서 "나와 함께 붙잡힌 유대인들은 매우 가혹하게 다뤄졌다"며 "종종 전선으로 매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붙잡힌 이들에게는 제대로 먹을 것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하루에 피타(중동 지역에서 먹는 납작한 빵) 한 개 정도를 먹었고 어떨 때는 참치 통조림 하나와 치즈 한 조각을 4명이 나눠 먹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때 납치된 이들은 7주간의 억류 기간에 샤워를 단 한 차례만 허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추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30일 오전 7시를 기해 교전 중단 상태가 종료됩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교전 중단이 끝난 뒤 이행할 전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교전 중단 엿새째인 이날 하마스에서 석방된 한 태국인은 이스라엘 방송 인터뷰에서 "나와 함께 붙잡힌 유대인들은 매우 가혹하게 다뤄졌다"며 "종종 전선으로 매를 맞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붙잡힌 이들에게는 제대로 먹을 것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하루에 피타(중동 지역에서 먹는 납작한 빵) 한 개 정도를 먹었고 어떨 때는 참치 통조림 하나와 치즈 한 조각을 4명이 나눠 먹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때 납치된 이들은 7주간의 억류 기간에 샤워를 단 한 차례만 허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추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30일 오전 7시를 기해 교전 중단 상태가 종료됩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교전 중단이 끝난 뒤 이행할 전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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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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