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전투 재개 선언 “하마스가 교전중단 합의 위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오늘(1일) 오전 SNS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하마스가 교전중단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을 쐈다며 이에 대응해 전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어 자국 전투기가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접경에 있는 이스라엘 스데로트 지역을 향해 현지시각 오늘(1일) 새벽 로켓 1발이 발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로켓이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시각 오늘(1일) 새벽 5시 45분쯤 스데로트와 주변 지역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이후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로켓 발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중단 종료 시점을 한 시간여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중단은 현지시각 오늘(1일) 오전 7시, 한국시각으로 오늘(1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됐으며, 하마스의 로켓 발사와 이스라엘의 전투 재개 선언에 따라 추가 연장은 일단 무산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