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가자 지구’ 다시 포성이

입력 2023.12.01 (21:42) 수정 2023.12.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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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짧은 휴전이 끝나고 다시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다시 사망자가 속출하는 비극과 참상도 반복됐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시 포성이 들리고 곳곳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가자 지구 주민들은 또다시 병원으로 부상자를 옮깁니다.

[아나스 아부 다가/가자 주민 : "우리가 집에 있는 동안 폭격을 받았습니다. 7명이 다쳤습니다. 집에 있는데 집이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먼저 합의를 위반했다며 일주일간의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자마자 가자 지구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가자 북부와 남부 전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적색 경보!"]

교전 중단이 종료되기 한 시간 전부터 오전 내내 이스라엘에는 로켓 경보가 여러 번 울렸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라고 주장하면서 가자 접경지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24일 나흘로 시작된 교전 중단은 이틀 연장됐다가 30일 2차 연장됐습니다.

3차 연장 가능성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일론 레비/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불행하게도 하마스는 약속된 대로 납치된 모든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풀어주는데 실패했고, 로켓 공격을 재개함으로써 교전 중단을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아랍 언론들은 여전히 교전 중단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이 카타르와 이집트를 중심으로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공습이 재개되면서 오전에만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도 중단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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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 만에 ‘가자 지구’ 다시 포성이
    • 입력 2023-12-01 21:42:45
    • 수정2023-12-01 22:09:12
    뉴스 9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짧은 휴전이 끝나고 다시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다시 사망자가 속출하는 비극과 참상도 반복됐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시 포성이 들리고 곳곳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가자 지구 주민들은 또다시 병원으로 부상자를 옮깁니다.

[아나스 아부 다가/가자 주민 : "우리가 집에 있는 동안 폭격을 받았습니다. 7명이 다쳤습니다. 집에 있는데 집이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먼저 합의를 위반했다며 일주일간의 교전 중단 기간이 끝나자마자 가자 지구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가자 북부와 남부 전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적색 경보!"]

교전 중단이 종료되기 한 시간 전부터 오전 내내 이스라엘에는 로켓 경보가 여러 번 울렸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라고 주장하면서 가자 접경지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24일 나흘로 시작된 교전 중단은 이틀 연장됐다가 30일 2차 연장됐습니다.

3차 연장 가능성도 나왔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일론 레비/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불행하게도 하마스는 약속된 대로 납치된 모든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풀어주는데 실패했고, 로켓 공격을 재개함으로써 교전 중단을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아랍 언론들은 여전히 교전 중단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이 카타르와 이집트를 중심으로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공습이 재개되면서 오전에만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도 중단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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