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오늘 온라인 총회…집단행동 들어가나?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2일 설 연휴 마지막 날 KBS 9시 뉴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이 시간 현재 임시 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집단행동에 들어갈지 여부를 오늘(12일) 총회에서 결정하는 겁니까?

[기자]

네, 지금 보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들이죠.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모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조금 전 온라인으로 대의원 총회를 시작했습니다.

집단행동에 나설 것인지, 한다면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회에 앞서 이곳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오늘 총회에선 집단 휴진이나 사직서 제출 등이 대응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 행동을 실행하기로 할 경우 시점은 전문의 실기 시험이 끝나는 15일 이후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의사협회나 의대생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주 안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목요일인 15일에,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주말인 17일에도 비대위 회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전문의들이 모인 응급의학의사회도 정부가 더 이상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현장을 떠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세브란스병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