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해산 정당 후신과 음험한 뒷거래”…야 “연합 정치 실현”

입력 2024.02.19 (21:29) 수정 2024.02.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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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야권의 비례정당에서는 뒷거래가 난무할 수밖에 없다면서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정당과의 협상을 통해 연합정치를 이뤄나가겠다면서도 조국신당의 참여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통합형 비례 정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음험한 뒷거래와 협잡이 난무할 수밖에 없고, 다른 야당들과 의석 나눠 먹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라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자기의 표가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에 15석을 주는 방식의 딜 용도로 쓰일 것이라는 걸 알고 주는 겁니까? 그렇지 않죠. 그렇게 복잡한 건 국민을 속이고 사기 치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 정당은 창원간첩단 관련 단체 사람 등이 뒷구멍으로 공천되는 통로로 활용되지 않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과 연합정치 실현이란 당초 취지를 그대로 살리려는 거라는 입장입니다.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각계각층 인사를 공개 추천받아 비례연합정당에서 공천하겠다며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국신당의 비례연합 참여에 대해선 공식적으론 선을 긋고 있지만 당 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지도부에서 선을 긋고 있는 것은 맞는데요.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견해를 갖고 있는 지도부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위성정당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비례연합에는 불참한다면서 지역구 연대는 하기로 한 녹색정의당에 대해선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지역구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자신의 지역구는 연대 협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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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9 21:29:54
    • 수정2024-02-19 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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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야권의 비례정당에서는 뒷거래가 난무할 수밖에 없다면서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소수정당과의 협상을 통해 연합정치를 이뤄나가겠다면서도 조국신당의 참여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통합형 비례 정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음험한 뒷거래와 협잡이 난무할 수밖에 없고, 다른 야당들과 의석 나눠 먹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라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자기의 표가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에 15석을 주는 방식의 딜 용도로 쓰일 것이라는 걸 알고 주는 겁니까? 그렇지 않죠. 그렇게 복잡한 건 국민을 속이고 사기 치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 정당은 창원간첩단 관련 단체 사람 등이 뒷구멍으로 공천되는 통로로 활용되지 않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과 연합정치 실현이란 당초 취지를 그대로 살리려는 거라는 입장입니다.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각계각층 인사를 공개 추천받아 비례연합정당에서 공천하겠다며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국신당의 비례연합 참여에 대해선 공식적으론 선을 긋고 있지만 당 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지도부에서 선을 긋고 있는 것은 맞는데요.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견해를 갖고 있는 지도부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위성정당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비례연합에는 불참한다면서 지역구 연대는 하기로 한 녹색정의당에 대해선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지역구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자신의 지역구는 연대 협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박장빈/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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