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운동권 멘토’ 최원식 계양갑 투입

입력 2024.02.29 (21:14) 수정 2024.02.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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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운동권 멘토로 알려진 최원식 전 의원을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이 격돌한 인천 계양을 바로 옆인 계양 갑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온 최원식 전 의원을 인천 계양갑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운동권 멘토로 알려진 최 전 의원을 이 대표의 바로 옆 지역구에 투입한 겁니다.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 경기 시흥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자 탈당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공직 선거에 출마를 시도했지만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의 사당화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의 희생양이 되신 분입니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등도 국민의힘 점퍼를 입었습니다.

특히, 김 전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를 맡아 왔던 인물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색깔론이다'라는 케케묵은 방식에 역공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고 근거를 제시하고 이런 문제가 어떻게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 내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여성과 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과정에서 이런 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도 신인 공천을 보완할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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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29 22: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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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운동권 멘토로 알려진 최원식 전 의원을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이 격돌한 인천 계양을 바로 옆인 계양 갑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온 최원식 전 의원을 인천 계양갑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운동권 멘토로 알려진 최 전 의원을 이 대표의 바로 옆 지역구에 투입한 겁니다.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도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 경기 시흥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자 탈당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공직 선거에 출마를 시도했지만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명계의 사당화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의 희생양이 되신 분입니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등도 국민의힘 점퍼를 입었습니다.

특히, 김 전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를 맡아 왔던 인물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색깔론이다'라는 케케묵은 방식에 역공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고 근거를 제시하고 이런 문제가 어떻게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 내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여성과 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과정에서 이런 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도 신인 공천을 보완할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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