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구하기’ 확산…과정도 중요

입력 2005.11.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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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논란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네티즌을 중심으로 황우석 구하기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연구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난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황우석 교수 연구에 대해 두가지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우선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이제 초기인 만큼 윤리적인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덴 1978년 영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시험관 아기도 인위적으로 생명을 탄생시킨 만큼 비윤리적이라는 논란이 일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윤리적 논란은 찾아보기 힘들다는점을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환(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 :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초창기에 윤리적인 문제를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과학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다."

또 연구용 난자를 구하기가 힘들고, 채취 과정도 쉽지 않기 때문에 정상참작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또, 불치병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일보다 더 윤리적인 일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훌륭한 연구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당성을 얻기 힘들다고 반박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생명윤리에 대한 철저한 접근과 연구자의 정직성 없이는 생명 공학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논란은 진상을 규명하되 난치병을 위한 연구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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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구하기’ 확산…과정도 중요
    • 입력 2005-11-22 21:02: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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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논란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네티즌을 중심으로 황우석 구하기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연구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난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황우석 교수 연구에 대해 두가지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우선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이제 초기인 만큼 윤리적인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덴 1978년 영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시험관 아기도 인위적으로 생명을 탄생시킨 만큼 비윤리적이라는 논란이 일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윤리적 논란은 찾아보기 힘들다는점을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환(연세의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 :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초창기에 윤리적인 문제를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과학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다." 또 연구용 난자를 구하기가 힘들고, 채취 과정도 쉽지 않기 때문에 정상참작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또, 불치병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일보다 더 윤리적인 일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훌륭한 연구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당성을 얻기 힘들다고 반박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생명윤리에 대한 철저한 접근과 연구자의 정직성 없이는 생명 공학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논란은 진상을 규명하되 난치병을 위한 연구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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