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새 제자 거부’ 교수들에 “몰염치·반인륜적 학풍”

입력 2024.07.23 (09:19) 수정 2024.07.23 (0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하반기 채용되는 전공의를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환자의 고통과 생명을 포기하고 국민의 치료권을 방해하는 행동은 몰염치하고 반인륜적 학풍임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철회하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회는 이어 세브란스 비대위의 이번 결정은 “지방에서 서울로 지원하는 전공의 진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환자들은 지난 5개월 넘게 이 사태가 하루속히 종식되길 기대하며 단 1명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 공백으로 인해 중증, 희귀질환으로 진단받는다는 것은 곧 죽음, 공포 그 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하반기 모집으로 채용될 전공의를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세브란스 전공의가 사직했더라도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자단체, ‘새 제자 거부’ 교수들에 “몰염치·반인륜적 학풍”
    • 입력 2024-07-23 09:19:36
    • 수정2024-07-23 09:27:42
    사회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하반기 채용되는 전공의를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환자의 고통과 생명을 포기하고 국민의 치료권을 방해하는 행동은 몰염치하고 반인륜적 학풍임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철회하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회는 이어 세브란스 비대위의 이번 결정은 “지방에서 서울로 지원하는 전공의 진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환자들은 지난 5개월 넘게 이 사태가 하루속히 종식되길 기대하며 단 1명의 전공의가 의료현장에 돌아온다는 소식에도 기뻐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 공백으로 인해 중증, 희귀질환으로 진단받는다는 것은 곧 죽음, 공포 그 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하반기 모집으로 채용될 전공의를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세브란스 전공의가 사직했더라도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