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도전’ 여자 탁구, 오늘 독일 상대로 16년 만의 시상대 노린다

입력 2024.08.10 (06:03) 수정 2024.08.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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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탁구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막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는데요.

우리 선수들은 오늘 오후, 유럽의 강호 독일과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파리에서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톱 랭커들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힘과 속도, 믿기 힘든 대처 능력까지.

마치 사람이 아닌 탁구 기계를 상대하는 듯했습니다.

그나마 신유빈- 전지희가 나선 복식에서 한 세트를 따낸 게 위로가 될 정도였습니다.

3 대 0 완패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들은 실력 차이를 인정했습니다.

[신유빈/여자 탁구 국가대표 : "정신도 강하고, 모든 면이 탄탄하다고 느껴서 그런 부분을 따라가려면 저도 더 연습을 하고 더 많이 견뎌야한다고 생각해요."]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18살 신예 아네트를 앞세운 독일입니다.

랭킹은 두 계단 낮지만, 3년 전 도쿄에서 우리 대표팀을 8강 탈락시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은 설욕을, 마지막을 각오한 맏언니 전지희는 올림픽 메달을 향한 후회 없는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전지희/여자 탁구 국가대표 : "마지막에 나오는 거, 후회 없이 평생 생각이 나도록 좋은 추억 될 수 있게 파이팅하자!"]

["하나, 둘, 셋, 파이팅!"]

신유빈과 전지희, 그리고 이은혜는 오늘 오후 16년 만의 단체전 메달이라는 해피 엔딩을 위해 마지막으로 테이블 앞에 섭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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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도전’ 여자 탁구, 오늘 독일 상대로 16년 만의 시상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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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10 0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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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탁구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막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는데요.

우리 선수들은 오늘 오후, 유럽의 강호 독일과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파리에서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톱 랭커들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힘과 속도, 믿기 힘든 대처 능력까지.

마치 사람이 아닌 탁구 기계를 상대하는 듯했습니다.

그나마 신유빈- 전지희가 나선 복식에서 한 세트를 따낸 게 위로가 될 정도였습니다.

3 대 0 완패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들은 실력 차이를 인정했습니다.

[신유빈/여자 탁구 국가대표 : "정신도 강하고, 모든 면이 탄탄하다고 느껴서 그런 부분을 따라가려면 저도 더 연습을 하고 더 많이 견뎌야한다고 생각해요."]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18살 신예 아네트를 앞세운 독일입니다.

랭킹은 두 계단 낮지만, 3년 전 도쿄에서 우리 대표팀을 8강 탈락시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은 설욕을, 마지막을 각오한 맏언니 전지희는 올림픽 메달을 향한 후회 없는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전지희/여자 탁구 국가대표 : "마지막에 나오는 거, 후회 없이 평생 생각이 나도록 좋은 추억 될 수 있게 파이팅하자!"]

["하나, 둘, 셋, 파이팅!"]

신유빈과 전지희, 그리고 이은혜는 오늘 오후 16년 만의 단체전 메달이라는 해피 엔딩을 위해 마지막으로 테이블 앞에 섭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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