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얼마기에..긴급 조정권 검토
입력 2005.12.08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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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파업의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률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의 봉급이 도대체 어느 수준이고 노사 협상안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김태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평균 연봉은 기장이 1억2천만 원, 부기장은 8천8백만 원입니다.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있는 임금 인상율은 총액기준 8%, 연봉으로는 6백70만 원에서 9백30만 원을 올려달라는 얘깁니다.
반면 사측은 260만원에서 3백3십만 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조 사무국장: "순이익은 많게는 한 2500억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익에 비해서 너무 적다."
이뿐 아니라 사측은 이미 올해 천만 원이 넘는 성과금을 조종사들에게 추가로 지급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작년의 경영수익에 대한 보상인 만큼 이번 임금협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노조는 결근과 징계 등으로 월 30시간의 최소비행을 채우지 못해도 75시간 분의 비행수당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측: "근로계약에도 맞지 않는, 일종의 모럴헤저드다, 라고 생각합니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자 건교부는 오늘 노동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추병직(건교부 장관): "노동부에서 법률적 검토을 하겠지만 우리로서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동부는 일단은 교섭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이번 파업의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률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의 봉급이 도대체 어느 수준이고 노사 협상안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김태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평균 연봉은 기장이 1억2천만 원, 부기장은 8천8백만 원입니다.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있는 임금 인상율은 총액기준 8%, 연봉으로는 6백70만 원에서 9백30만 원을 올려달라는 얘깁니다.
반면 사측은 260만원에서 3백3십만 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조 사무국장: "순이익은 많게는 한 2500억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익에 비해서 너무 적다."
이뿐 아니라 사측은 이미 올해 천만 원이 넘는 성과금을 조종사들에게 추가로 지급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작년의 경영수익에 대한 보상인 만큼 이번 임금협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노조는 결근과 징계 등으로 월 30시간의 최소비행을 채우지 못해도 75시간 분의 비행수당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측: "근로계약에도 맞지 않는, 일종의 모럴헤저드다, 라고 생각합니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자 건교부는 오늘 노동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추병직(건교부 장관): "노동부에서 법률적 검토을 하겠지만 우리로서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동부는 일단은 교섭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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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의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률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의 봉급이 도대체 어느 수준이고 노사 협상안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김태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평균 연봉은 기장이 1억2천만 원, 부기장은 8천8백만 원입니다.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있는 임금 인상율은 총액기준 8%, 연봉으로는 6백70만 원에서 9백30만 원을 올려달라는 얘깁니다.
반면 사측은 260만원에서 3백3십만 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조 사무국장: "순이익은 많게는 한 2500억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익에 비해서 너무 적다."
이뿐 아니라 사측은 이미 올해 천만 원이 넘는 성과금을 조종사들에게 추가로 지급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작년의 경영수익에 대한 보상인 만큼 이번 임금협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노조는 결근과 징계 등으로 월 30시간의 최소비행을 채우지 못해도 75시간 분의 비행수당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측: "근로계약에도 맞지 않는, 일종의 모럴헤저드다, 라고 생각합니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자 건교부는 오늘 노동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추병직(건교부 장관): "노동부에서 법률적 검토을 하겠지만 우리로서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동부는 일단은 교섭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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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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