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제기에서 검증 결정까지

입력 2005.12.12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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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줄기세포 진위 논란은 극적인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민여론도 새로운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그동안의 논란과정을 홍사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MBC PD 수첩이 난자 기증 문제를 제기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황우석 교수가 공직에서 사퇴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광고가 끊어지는 등 역풍에 시달리던 MBC PD수첩측은 논문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합니다.

<녹취>한학수 (MBC PD/12월 2일): "2번 줄기세포가 체세포와도 논문과도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

PD 수첩팀은 DNA 재검사를 요구했고, 황교수 팀은 후속 연구 성과로 검증을 대신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파견된 연구원들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 만파로 커졌습니다.

<녹취>박종혁 (연구원/12월 4일): "검찰에 구속될 거다."

취재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MBC가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논란은 가라앉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네티즌들에 의해 일부 세포 사진과 DNA 분석 자료에도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싸이언스지가 원본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피츠버그 대학도 자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검증쪽으로 대세가 기울었습니다.

전을 거듭하던 논란은 결국 어제 황우석 교수팀이 서울대의 검증을 받기로 결정한데 이어 오늘 서울대의 재검사 결정으로 일단 정리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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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혹 제기에서 검증 결정까지
    • 입력 2005-12-12 21:04: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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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줄기세포 진위 논란은 극적인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국민여론도 새로운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그동안의 논란과정을 홍사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MBC PD 수첩이 난자 기증 문제를 제기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황우석 교수가 공직에서 사퇴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광고가 끊어지는 등 역풍에 시달리던 MBC PD수첩측은 논문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합니다. <녹취>한학수 (MBC PD/12월 2일): "2번 줄기세포가 체세포와도 논문과도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 PD 수첩팀은 DNA 재검사를 요구했고, 황교수 팀은 후속 연구 성과로 검증을 대신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 파견된 연구원들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은 일파 만파로 커졌습니다. <녹취>박종혁 (연구원/12월 4일): "검찰에 구속될 거다." 취재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MBC가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논란은 가라앉는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네티즌들에 의해 일부 세포 사진과 DNA 분석 자료에도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싸이언스지가 원본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피츠버그 대학도 자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검증쪽으로 대세가 기울었습니다. 전을 거듭하던 논란은 결국 어제 황우석 교수팀이 서울대의 검증을 받기로 결정한데 이어 오늘 서울대의 재검사 결정으로 일단 정리가 됐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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