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낙상주의보!

입력 2005.12.13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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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가벼운 미끄럼 사고도 방치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마전 집앞 골목길에서 미끌어졌던 환잡니다.

MRI 사진을 찍어봤더니 왼쪽 고관절, 즉 엉덩이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이종수 (고관절 골절 수술): "집으로 올라가는데 미끌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었지. 근데 못 일어나겠더라구."

이 60대 환자도 그냥 넘어졌을뿐인데 엉덩이뼈 여러군데가 금이 갔습니다.

<인터뷰>최이자 (61세 고관절 골절 수술): "예전에는 넘어져도 골절을 당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졌다고 생각해."

최근들어 이병원만해도 낙상골절환자가 하루 20여명 ...

12월에서 2월 사이에 다른 달보다 3배이상 증가합니다.

영하의 날씨에는 이처럼 미끄러운 길이 많아 가벼운 엉덩방아라도 고관절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척추에 금이 가거나 무너지는 척추압박 골절도 속출하는데 노인의 경우는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하정한 (부천세종병원 정형외과):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할만큼 부상이 크며 치료도 오래 걸리는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미끄러지는것을 막기 위해서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고 낮은 신발에 신고 평소보다 보폭을 좁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넘어지면 충격이 그대로 엉덩이에 전달되므로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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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낙상주의보!
    • 입력 2005-12-13 21:19: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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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가벼운 미끄럼 사고도 방치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마전 집앞 골목길에서 미끌어졌던 환잡니다. MRI 사진을 찍어봤더니 왼쪽 고관절, 즉 엉덩이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이종수 (고관절 골절 수술): "집으로 올라가는데 미끌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었지. 근데 못 일어나겠더라구." 이 60대 환자도 그냥 넘어졌을뿐인데 엉덩이뼈 여러군데가 금이 갔습니다. <인터뷰>최이자 (61세 고관절 골절 수술): "예전에는 넘어져도 골절을 당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졌다고 생각해." 최근들어 이병원만해도 낙상골절환자가 하루 20여명 ... 12월에서 2월 사이에 다른 달보다 3배이상 증가합니다. 영하의 날씨에는 이처럼 미끄러운 길이 많아 가벼운 엉덩방아라도 고관절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척추에 금이 가거나 무너지는 척추압박 골절도 속출하는데 노인의 경우는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하정한 (부천세종병원 정형외과):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할만큼 부상이 크며 치료도 오래 걸리는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미끄러지는것을 막기 위해서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고 낮은 신발에 신고 평소보다 보폭을 좁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넘어지면 충격이 그대로 엉덩이에 전달되므로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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