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집회 문화…“우리 사회 바꾼다”
입력 2024.12.17 (19:16)
수정 2024.12.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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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대통령 탄핵 집회는 10대에서 30대, 이른바 'MZ 세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8년 전 탄핵 집회와 많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정치에 참여하도록 이끌었을까요?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이후 열흘이 넘도록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기존의 민중가요에 더해 유쾌한 K팝이 흘러나오고, 집회 참석자들 모두 신나게 춤을 춥니다.
아이돌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각기 다른 응원봉과 깃발도 눈에 띄었습니다.
[임세은/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나아갈 이 미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더 대학생이 많이 나온 게 아닐까…."]
이렇게 집회 현장을 유쾌하게 주도한 건 MZ라 일컬어지는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세대입니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여겨지던 젊은 세대가 계엄령으로까지 치달은 '기성세대 정치'에 참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인 겁니다.
[김민섭/부경대 사학과 : "정치를 체감하게 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존에 모호하게 느껴졌던 정치라는 영역이 얼마나 개인의 삶에 침투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된 사건이라고…."]
이들은 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각자의 이름을 걸고 시국선언에도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지역 대학 8곳에서 2,600여 명의 대학생들은 물론 3천 명이 넘는 10대 청소년까지도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권력이 나의 작은 정치 참여로 인해서 한순간에 지위를 잃게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관점에서 정치 참여가 줄 수 있는 정치의 효능감이 완전히 극대화되는…."]
이번 집회에서는 젊은 층의 자원봉사자들도 크게 눈에 띈 가운데,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게 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 참여 지형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지난 4일부터 진행된 대통령 탄핵 집회는 10대에서 30대, 이른바 'MZ 세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8년 전 탄핵 집회와 많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정치에 참여하도록 이끌었을까요?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이후 열흘이 넘도록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기존의 민중가요에 더해 유쾌한 K팝이 흘러나오고, 집회 참석자들 모두 신나게 춤을 춥니다.
아이돌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각기 다른 응원봉과 깃발도 눈에 띄었습니다.
[임세은/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나아갈 이 미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더 대학생이 많이 나온 게 아닐까…."]
이렇게 집회 현장을 유쾌하게 주도한 건 MZ라 일컬어지는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세대입니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여겨지던 젊은 세대가 계엄령으로까지 치달은 '기성세대 정치'에 참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인 겁니다.
[김민섭/부경대 사학과 : "정치를 체감하게 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존에 모호하게 느껴졌던 정치라는 영역이 얼마나 개인의 삶에 침투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된 사건이라고…."]
이들은 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각자의 이름을 걸고 시국선언에도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지역 대학 8곳에서 2,600여 명의 대학생들은 물론 3천 명이 넘는 10대 청소년까지도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권력이 나의 작은 정치 참여로 인해서 한순간에 지위를 잃게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관점에서 정치 참여가 줄 수 있는 정치의 효능감이 완전히 극대화되는…."]
이번 집회에서는 젊은 층의 자원봉사자들도 크게 눈에 띈 가운데,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게 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 참여 지형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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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진행된 대통령 탄핵 집회는 10대에서 30대, 이른바 'MZ 세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8년 전 탄핵 집회와 많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정치에 참여하도록 이끌었을까요?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이후 열흘이 넘도록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기존의 민중가요에 더해 유쾌한 K팝이 흘러나오고, 집회 참석자들 모두 신나게 춤을 춥니다.
아이돌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각기 다른 응원봉과 깃발도 눈에 띄었습니다.
[임세은/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나아갈 이 미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더 대학생이 많이 나온 게 아닐까…."]
이렇게 집회 현장을 유쾌하게 주도한 건 MZ라 일컬어지는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세대입니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여겨지던 젊은 세대가 계엄령으로까지 치달은 '기성세대 정치'에 참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인 겁니다.
[김민섭/부경대 사학과 : "정치를 체감하게 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존에 모호하게 느껴졌던 정치라는 영역이 얼마나 개인의 삶에 침투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된 사건이라고…."]
이들은 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각자의 이름을 걸고 시국선언에도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지역 대학 8곳에서 2,600여 명의 대학생들은 물론 3천 명이 넘는 10대 청소년까지도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권력이 나의 작은 정치 참여로 인해서 한순간에 지위를 잃게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관점에서 정치 참여가 줄 수 있는 정치의 효능감이 완전히 극대화되는…."]
이번 집회에서는 젊은 층의 자원봉사자들도 크게 눈에 띈 가운데,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게 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 참여 지형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지난 4일부터 진행된 대통령 탄핵 집회는 10대에서 30대, 이른바 'MZ 세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8년 전 탄핵 집회와 많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정치에 참여하도록 이끌었을까요?
전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 계엄 이후 열흘이 넘도록 열린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기존의 민중가요에 더해 유쾌한 K팝이 흘러나오고, 집회 참석자들 모두 신나게 춤을 춥니다.
아이돌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각기 다른 응원봉과 깃발도 눈에 띄었습니다.
[임세은/부산가톨릭대 임상병리학과 :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나아갈 이 미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더 대학생이 많이 나온 게 아닐까…."]
이렇게 집회 현장을 유쾌하게 주도한 건 MZ라 일컬어지는 10대에서 30대까지의 젊은 세대입니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여겨지던 젊은 세대가 계엄령으로까지 치달은 '기성세대 정치'에 참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인 겁니다.
[김민섭/부경대 사학과 : "정치를 체감하게 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존에 모호하게 느껴졌던 정치라는 영역이 얼마나 개인의 삶에 침투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된 사건이라고…."]
이들은 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각자의 이름을 걸고 시국선언에도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지역 대학 8곳에서 2,600여 명의 대학생들은 물론 3천 명이 넘는 10대 청소년까지도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권력이 나의 작은 정치 참여로 인해서 한순간에 지위를 잃게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관점에서 정치 참여가 줄 수 있는 정치의 효능감이 완전히 극대화되는…."]
이번 집회에서는 젊은 층의 자원봉사자들도 크게 눈에 띈 가운데,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게 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 참여 지형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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