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2m30cm 폭설…최고 기록 갱신

입력 2005.12.20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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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한파와 폭설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 m 가 넘는 눈에 사망자가 1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열도를 뒤덮었습니다.

니가타현 일부 지역에선 눈이 2미터 30센티미터나 쌓이는 등, 12월 적설량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곳이 전국적으로 40 곳이나 됩니다.

눈을 치우러 지붕에 올라간 주민이 땅에 떨어져 숨지는 등 지금까지 18명이 숨졌고 250 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에선 차량들이 폭설에 갖혀 꼼짝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고속열차인 신칸센 운행이 일부 구간에서 지연되거나 중지됐고,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나고야 시민: "오래 간만에 온 혹한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나 할까요."

작물 출하기를 맞은 농가들은 폭설과 예년보다 이른 혹한에 한숨을 쉬어야 했습니다.

<인터뷰>농민: "눈이 잎들을 갉아놓았어요. 출하 최적기라 속상합니다."

추위는 오늘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내일부터 다시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일본 열도를 엄습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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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2m30cm 폭설…최고 기록 갱신
    • 입력 2005-12-20 21:18: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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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한파와 폭설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 m 가 넘는 눈에 사망자가 1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쿄의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열도를 뒤덮었습니다. 니가타현 일부 지역에선 눈이 2미터 30센티미터나 쌓이는 등, 12월 적설량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곳이 전국적으로 40 곳이나 됩니다. 눈을 치우러 지붕에 올라간 주민이 땅에 떨어져 숨지는 등 지금까지 18명이 숨졌고 250 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에선 차량들이 폭설에 갖혀 꼼짝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고속열차인 신칸센 운행이 일부 구간에서 지연되거나 중지됐고,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나고야 시민: "오래 간만에 온 혹한때문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나 할까요." 작물 출하기를 맞은 농가들은 폭설과 예년보다 이른 혹한에 한숨을 쉬어야 했습니다. <인터뷰>농민: "눈이 잎들을 갉아놓았어요. 출하 최적기라 속상합니다." 추위는 오늘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내일부터 다시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일본 열도를 엄습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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