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정기 국제선 취항했는데”…사고 난 무안공항은?
입력 2024.12.29 (21:57)
수정 2024.12.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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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무안공항 어떤 곳인지 살펴봅니다.
2007년 개항했습니다.
최근 개항 이래 17년 만에 정기 국제선이 취항했습니다.
그런데 한달도 안돼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무안공항은 2007년 서남권 거점 공항을 목표로 문을 열었습니다.
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에 길이 2,800m 활주로를 갖췄습니다.
활주로는 인천과 김포공항보다는 짧지만 청주와 대구공항보다는 깁니다.
시설과 여객 처리 능력 등을 기준으로 국내 공항 가운데 다섯 번째 규모로, 개항 당시 동북아 전진 기지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7/무안공항 개항식 : "광주·전남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인천, 김해 공항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 물류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용 실적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연간 이용객은 60~70만 명 선으로 최대 수용 인원 520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을 겨우 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당시 항공 수요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2021년엔 2만 명, 2022년 4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운항편도 적어 국제공항의 지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무안과 태국 방콕을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이번 동절기에 국내외 항공사들이 9개국 18개 국제선을 운항 중이었습니다.
17년 만에 국제선 정기 노선이 취항한 데다 내년 말에는 KTX 무안국제공항역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주민들은 방학과 연말 연휴 등을 이용해 지역 유일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로 무안공항은 다시 한번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사고가 난 무안공항 어떤 곳인지 살펴봅니다.
2007년 개항했습니다.
최근 개항 이래 17년 만에 정기 국제선이 취항했습니다.
그런데 한달도 안돼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무안공항은 2007년 서남권 거점 공항을 목표로 문을 열었습니다.
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에 길이 2,800m 활주로를 갖췄습니다.
활주로는 인천과 김포공항보다는 짧지만 청주와 대구공항보다는 깁니다.
시설과 여객 처리 능력 등을 기준으로 국내 공항 가운데 다섯 번째 규모로, 개항 당시 동북아 전진 기지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7/무안공항 개항식 : "광주·전남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인천, 김해 공항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 물류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용 실적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연간 이용객은 60~70만 명 선으로 최대 수용 인원 520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을 겨우 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당시 항공 수요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2021년엔 2만 명, 2022년 4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운항편도 적어 국제공항의 지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무안과 태국 방콕을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이번 동절기에 국내외 항공사들이 9개국 18개 국제선을 운항 중이었습니다.
17년 만에 국제선 정기 노선이 취항한 데다 내년 말에는 KTX 무안국제공항역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주민들은 방학과 연말 연휴 등을 이용해 지역 유일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로 무안공항은 다시 한번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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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9 22:02:07
[앵커]
사고가 난 무안공항 어떤 곳인지 살펴봅니다.
2007년 개항했습니다.
최근 개항 이래 17년 만에 정기 국제선이 취항했습니다.
그런데 한달도 안돼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무안공항은 2007년 서남권 거점 공항을 목표로 문을 열었습니다.
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에 길이 2,800m 활주로를 갖췄습니다.
활주로는 인천과 김포공항보다는 짧지만 청주와 대구공항보다는 깁니다.
시설과 여객 처리 능력 등을 기준으로 국내 공항 가운데 다섯 번째 규모로, 개항 당시 동북아 전진 기지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7/무안공항 개항식 : "광주·전남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인천, 김해 공항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 물류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용 실적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연간 이용객은 60~70만 명 선으로 최대 수용 인원 520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을 겨우 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당시 항공 수요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2021년엔 2만 명, 2022년 4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운항편도 적어 국제공항의 지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무안과 태국 방콕을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이번 동절기에 국내외 항공사들이 9개국 18개 국제선을 운항 중이었습니다.
17년 만에 국제선 정기 노선이 취항한 데다 내년 말에는 KTX 무안국제공항역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주민들은 방학과 연말 연휴 등을 이용해 지역 유일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로 무안공항은 다시 한번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사고가 난 무안공항 어떤 곳인지 살펴봅니다.
2007년 개항했습니다.
최근 개항 이래 17년 만에 정기 국제선이 취항했습니다.
그런데 한달도 안돼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무안공항은 2007년 서남권 거점 공항을 목표로 문을 열었습니다.
항공기 9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에 길이 2,800m 활주로를 갖췄습니다.
활주로는 인천과 김포공항보다는 짧지만 청주와 대구공항보다는 깁니다.
시설과 여객 처리 능력 등을 기준으로 국내 공항 가운데 다섯 번째 규모로, 개항 당시 동북아 전진 기지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7/무안공항 개항식 : "광주·전남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인천, 김해 공항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 물류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용 실적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연간 이용객은 60~70만 명 선으로 최대 수용 인원 520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을 겨우 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당시 항공 수요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2021년엔 2만 명, 2022년 4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운항편도 적어 국제공항의 지위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무안과 태국 방콕을 잇는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이번 동절기에 국내외 항공사들이 9개국 18개 국제선을 운항 중이었습니다.
17년 만에 국제선 정기 노선이 취항한 데다 내년 말에는 KTX 무안국제공항역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주민들은 방학과 연말 연휴 등을 이용해 지역 유일 국제공항인 무안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로 무안공항은 다시 한번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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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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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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