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폭설 ‘엎친 데 덮친 눈’

입력 2005.12.21 (20:38) 수정 2005.12.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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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엎친데 덮친 눈입니다.

전북 정읍 지역에서만 오늘 하루 4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는 등 호남지역엔 그야말로 눈 폭탄이 이어졌습니다.

시간대별 폭설 상황을 조성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온 세상을 눈속에 갇히게 한 기록적인 폭설은 모두 잠든 새벽 4시쯤, 소리없이 시작됐습니다.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충남 서산과 대전, 전주, 광주 지역으로 이어지던 눈소식은 출근길이 시작되던 아침 7시쯤 한 차례 고비를 맞습니다.

새벽녘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은 연신 헛바퀴를 돌립니다.

긴급하게 제설 작업에 나선 차량도 이내 자욱한 눈보라속으로 사라집니다.

오후 한 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사이 간간히 이어지던 눈발은 그야말로 눈폭탄으로 변합니다.

이때부터 전북 정읍과 부안지역에선 한시간 동안 20센티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저녁 6시, 눈 발은 잦아들기는 커녕 초속 17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더욱 거세졌습니다.

퇴근길 시내 주요도로는 빙판장으로 변했고, 거리로 쏟아진 차량들은 옴짝 달짝 하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 전북 정읍지역에 쏟아진 눈은 43cm, 부안과 광주 등 곳곳에 쏟아진 눈은 그동안의 기상 관측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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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폭설 ‘엎친 데 덮친 눈’
    • 입력 2005-12-21 19:56:59
    • 수정2005-12-21 21:16:2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엎친데 덮친 눈입니다. 전북 정읍 지역에서만 오늘 하루 4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는 등 호남지역엔 그야말로 눈 폭탄이 이어졌습니다. 시간대별 폭설 상황을 조성훈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온 세상을 눈속에 갇히게 한 기록적인 폭설은 모두 잠든 새벽 4시쯤, 소리없이 시작됐습니다.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충남 서산과 대전, 전주, 광주 지역으로 이어지던 눈소식은 출근길이 시작되던 아침 7시쯤 한 차례 고비를 맞습니다. 새벽녘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은 연신 헛바퀴를 돌립니다. 긴급하게 제설 작업에 나선 차량도 이내 자욱한 눈보라속으로 사라집니다. 오후 한 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 사이 간간히 이어지던 눈발은 그야말로 눈폭탄으로 변합니다. 이때부터 전북 정읍과 부안지역에선 한시간 동안 20센티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저녁 6시, 눈 발은 잦아들기는 커녕 초속 17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더욱 거세졌습니다. 퇴근길 시내 주요도로는 빙판장으로 변했고, 거리로 쏟아진 차량들은 옴짝 달짝 하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 전북 정읍지역에 쏟아진 눈은 43cm, 부안과 광주 등 곳곳에 쏟아진 눈은 그동안의 기상 관측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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