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7년 만의 폭설…정읍 45.6cm 기록

입력 2005.12.22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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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든것을 뒤덮은 기록적인 눈이었습니다.
정읍과 광주는 하루 적설량이 기상 관측이래 최고였고 특히 광주는 67년만의 폭설이었습니다.
지역별 적설량을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쏟아지는 눈발은 시야를 가려버렸습니다.

한시간에 최대 13cm씩 내린 폭설은 그야말로 장마철 집중호우를 연상케 했습니다.

최종 집계된 어제 적설량은 정읍이 45.6cm, 광주는 35.2cm로 해당지역 기상관측 사상 최대였습니다.

특히 광주는 1938년 이후 67년만의 폭설로 기록됐습니다.

오늘 내린 눈의 양을 합친 적설량을 지역별로 보면 전북 부안에서 정읍, 광주로 이어지는 지역이 40cm 이상이었고 그밖의 호남 대부분지역에서 20cm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돼 3주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눈으로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최고 1.5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정읍지역이 158.8cm, 부안 146.6, 광주에도 1미터에 가까운 98.6cm의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 "찬 북서풍이 계속 불면서 호남지방에 이례적으로 눈이 계속되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강릉 등 영동지방엔 전혀 눈이 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고 있는 호남지방의 폭설은 올 겨울 기상이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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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67년 만의 폭설…정읍 45.6cm 기록
    • 입력 2005-12-22 20:58: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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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든것을 뒤덮은 기록적인 눈이었습니다. 정읍과 광주는 하루 적설량이 기상 관측이래 최고였고 특히 광주는 67년만의 폭설이었습니다. 지역별 적설량을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쏟아지는 눈발은 시야를 가려버렸습니다. 한시간에 최대 13cm씩 내린 폭설은 그야말로 장마철 집중호우를 연상케 했습니다. 최종 집계된 어제 적설량은 정읍이 45.6cm, 광주는 35.2cm로 해당지역 기상관측 사상 최대였습니다. 특히 광주는 1938년 이후 67년만의 폭설로 기록됐습니다. 오늘 내린 눈의 양을 합친 적설량을 지역별로 보면 전북 부안에서 정읍, 광주로 이어지는 지역이 40cm 이상이었고 그밖의 호남 대부분지역에서 20cm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돼 3주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눈으로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최고 1.5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정읍지역이 158.8cm, 부안 146.6, 광주에도 1미터에 가까운 98.6cm의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 "찬 북서풍이 계속 불면서 호남지방에 이례적으로 눈이 계속되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강릉 등 영동지방엔 전혀 눈이 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고 있는 호남지방의 폭설은 올 겨울 기상이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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