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에 ‘훈풍’

입력 2005.12.28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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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갈등의 현장. 그중에 카슈미르 분쟁은 종식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지진 이 후,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구호 활동 교류가 확대 되면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평화의 훈풍을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교와 영토 분쟁이 복잡하게 얽힌 남아시아의 화약고, 카슈미르...

지난 47년 이후 굳게 닫혔던 통제선이 58년만에 열렸습니다.

인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오가는 버스를 타고 이산가족들이 재회했습니다.

<인터뷰>" 수십년을 기다렸습니다. "

<인터뷰> " 우린 같은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

올 초부터 시작된 교류는 지난 10월 대지진을 계기로 더욱 확대됐습니다.

난민들을 돕기위해 통제선 5 곳이 개방됐고 구호물자를 교환했습니다.

군사적 충돌이 빚어지던 최전방,,, 카슈미르 통제선의 긴장도 한층 완화됐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연결하는 다리도 지진으로 무너졌습니다.

지금은 이 다리 아래로 구호 물자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 올해 2차례의 협상을 통해 미사일 시험발사 사전 통보 등을 합의한 인도, 파키스탄 두 정부는 다음달 3차 평화협상에 나섭니다.

분쟁 종식을 위한 걸음마가 시작되고 평화적 해결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인터뷰> 모하마드 체하르 (중령): " 평화협상이 계속된다면 카슈미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것입니다. "

자연이 낳은 대 재앙이 분쟁의 영구 종식이라는 신의 축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카슈미르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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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슈미르에 ‘훈풍’
    • 입력 2005-12-28 21:27:3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갈등의 현장. 그중에 카슈미르 분쟁은 종식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지진 이 후,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구호 활동 교류가 확대 되면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평화의 훈풍을 박장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교와 영토 분쟁이 복잡하게 얽힌 남아시아의 화약고, 카슈미르... 지난 47년 이후 굳게 닫혔던 통제선이 58년만에 열렸습니다. 인도령 카슈미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오가는 버스를 타고 이산가족들이 재회했습니다. <인터뷰>" 수십년을 기다렸습니다. " <인터뷰> " 우린 같은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 올 초부터 시작된 교류는 지난 10월 대지진을 계기로 더욱 확대됐습니다. 난민들을 돕기위해 통제선 5 곳이 개방됐고 구호물자를 교환했습니다. 군사적 충돌이 빚어지던 최전방,,, 카슈미르 통제선의 긴장도 한층 완화됐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연결하는 다리도 지진으로 무너졌습니다. 지금은 이 다리 아래로 구호 물자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 올해 2차례의 협상을 통해 미사일 시험발사 사전 통보 등을 합의한 인도, 파키스탄 두 정부는 다음달 3차 평화협상에 나섭니다. 분쟁 종식을 위한 걸음마가 시작되고 평화적 해결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인터뷰> 모하마드 체하르 (중령): " 평화협상이 계속된다면 카슈미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것입니다. " 자연이 낳은 대 재앙이 분쟁의 영구 종식이라는 신의 축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카슈미르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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