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

입력 2005.12.29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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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내내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주식시장이 결국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을 돌아봅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 1379.37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권시장은 2005년을 마감했습니다.

황우석 쇼크로 주춤하던 코스닥도 오늘 700선을 회복하며 701.79로 화려하게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초 89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두 달만에 백 포인트가 올라 1000을 돌파하더니, 지난 9월에는 11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끊임없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2%, 코스닥은 82%의 상승률로 각각 세계 증시 4위와 2위의 놀라운 성적을 보인 것입니다.

주가 상승의 일등 공신은 적립식 펀드 열풍입니다.

저금리에 갈 곳 없는 부동자금 16조 원이 몰렸고 간접, 장기투자가 정착되면서 과거와 같은 주가의 출렁임도 줄었습니다.

<인터뷰>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투자가들의 인식이 이제는 주식도 장기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되고 노후 준비수단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올해도 기업들이 평균 4%의 지속적인 수익률을 올린데다 배당도 늘려 보수적인 장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4조 원의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의 움직임과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지방선거 등의 외적 변수가 있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올해 우리 증시가 1300시대를 열었다면 내년에는 1500시대를 열 것 같습니다. 내년 한 해는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적극적인 낙관론이 증시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의 활황이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도 내년 증시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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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
    • 입력 2005-12-29 21:31: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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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내내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주식시장이 결국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을 돌아봅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 1379.37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권시장은 2005년을 마감했습니다. 황우석 쇼크로 주춤하던 코스닥도 오늘 700선을 회복하며 701.79로 화려하게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초 89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두 달만에 백 포인트가 올라 1000을 돌파하더니, 지난 9월에는 11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끊임없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2%, 코스닥은 82%의 상승률로 각각 세계 증시 4위와 2위의 놀라운 성적을 보인 것입니다. 주가 상승의 일등 공신은 적립식 펀드 열풍입니다. 저금리에 갈 곳 없는 부동자금 16조 원이 몰렸고 간접, 장기투자가 정착되면서 과거와 같은 주가의 출렁임도 줄었습니다. <인터뷰>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투자가들의 인식이 이제는 주식도 장기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되고 노후 준비수단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올해도 기업들이 평균 4%의 지속적인 수익률을 올린데다 배당도 늘려 보수적인 장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4조 원의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의 움직임과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지방선거 등의 외적 변수가 있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올해 우리 증시가 1300시대를 열었다면 내년에는 1500시대를 열 것 같습니다. 내년 한 해는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적극적인 낙관론이 증시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의 활황이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도 내년 증시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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