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신입생 2배 증가…비결은?
입력 2025.03.04 (19:01)
수정 2025.03.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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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 첫날 학교 구성원 모두 설레고 분주한 하루 보내셨죠.
KBS는 저출생 위기 속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 현장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원도심에서 영어와 체육을 특화한 제주형 자율학교로 신입생이 오히려 늘고 있는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39명 어린이의 제주남초등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
이름표를 매고 의젓하게 입장하는 초등학교 신입생들.
선물과 함께 교사와 부모, 선배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올해 남초등학교 신입생은 39명.
지난해보다 22명이나 늘었습니다.
2년 차를 맞은 제주형 자율학교인 '글로벌역량학교' 운영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1, 2학년은 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그림 그리기와 사진 찍기를 좋아해요."]
6학년까지 외국어 능력에 중점을 둔 수업이 진행되며 관심입니다.
맞벌이 비율이 높은 지역 특징을 살린 4학기제는 외도초와 아라초 등 과밀학교 학생들까지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4번의 짧은 방학을 운영하며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진/학군 변경 신입생 부모 : "(방학 동안) 도시락도 제공해 주고 좀 프로그램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체육특화 교육과정으로 해체 위기였던 야구부가 지난해 기준 등록 선수 2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예준/6학년/남초 야구부 주장 : "취미반 야구하다가 진짜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서 (5학년 때) 이 학교로 전학 오게 됐습니다."]
도내 초등학교 75곳 가운데 신입생이 증가한 곳은 37곳으로 이 중 70%가 제주특별법 교육 특례를 활용한 제주형 자율학교입니다.
앞으로 지속성 있는 특화 과정 운영과 예산 지원은 과제입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원어민 교사 임금과 약간의 책도 있어야 되고 아직은 견딜만해서 (읍면지역에서) 더욱 원한다면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통한 교육과정의 변화가 도심 과밀학교와 원도심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새 학기 첫날 학교 구성원 모두 설레고 분주한 하루 보내셨죠.
KBS는 저출생 위기 속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 현장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원도심에서 영어와 체육을 특화한 제주형 자율학교로 신입생이 오히려 늘고 있는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39명 어린이의 제주남초등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
이름표를 매고 의젓하게 입장하는 초등학교 신입생들.
선물과 함께 교사와 부모, 선배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올해 남초등학교 신입생은 39명.
지난해보다 22명이나 늘었습니다.
2년 차를 맞은 제주형 자율학교인 '글로벌역량학교' 운영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1, 2학년은 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그림 그리기와 사진 찍기를 좋아해요."]
6학년까지 외국어 능력에 중점을 둔 수업이 진행되며 관심입니다.
맞벌이 비율이 높은 지역 특징을 살린 4학기제는 외도초와 아라초 등 과밀학교 학생들까지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4번의 짧은 방학을 운영하며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진/학군 변경 신입생 부모 : "(방학 동안) 도시락도 제공해 주고 좀 프로그램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체육특화 교육과정으로 해체 위기였던 야구부가 지난해 기준 등록 선수 2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예준/6학년/남초 야구부 주장 : "취미반 야구하다가 진짜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서 (5학년 때) 이 학교로 전학 오게 됐습니다."]
도내 초등학교 75곳 가운데 신입생이 증가한 곳은 37곳으로 이 중 70%가 제주특별법 교육 특례를 활용한 제주형 자율학교입니다.
앞으로 지속성 있는 특화 과정 운영과 예산 지원은 과제입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원어민 교사 임금과 약간의 책도 있어야 되고 아직은 견딜만해서 (읍면지역에서) 더욱 원한다면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통한 교육과정의 변화가 도심 과밀학교와 원도심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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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첫날 학교 구성원 모두 설레고 분주한 하루 보내셨죠.
KBS는 저출생 위기 속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 현장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원도심에서 영어와 체육을 특화한 제주형 자율학교로 신입생이 오히려 늘고 있는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39명 어린이의 제주남초등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
이름표를 매고 의젓하게 입장하는 초등학교 신입생들.
선물과 함께 교사와 부모, 선배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올해 남초등학교 신입생은 39명.
지난해보다 22명이나 늘었습니다.
2년 차를 맞은 제주형 자율학교인 '글로벌역량학교' 운영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1, 2학년은 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그림 그리기와 사진 찍기를 좋아해요."]
6학년까지 외국어 능력에 중점을 둔 수업이 진행되며 관심입니다.
맞벌이 비율이 높은 지역 특징을 살린 4학기제는 외도초와 아라초 등 과밀학교 학생들까지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4번의 짧은 방학을 운영하며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진/학군 변경 신입생 부모 : "(방학 동안) 도시락도 제공해 주고 좀 프로그램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체육특화 교육과정으로 해체 위기였던 야구부가 지난해 기준 등록 선수 2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예준/6학년/남초 야구부 주장 : "취미반 야구하다가 진짜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서 (5학년 때) 이 학교로 전학 오게 됐습니다."]
도내 초등학교 75곳 가운데 신입생이 증가한 곳은 37곳으로 이 중 70%가 제주특별법 교육 특례를 활용한 제주형 자율학교입니다.
앞으로 지속성 있는 특화 과정 운영과 예산 지원은 과제입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원어민 교사 임금과 약간의 책도 있어야 되고 아직은 견딜만해서 (읍면지역에서) 더욱 원한다면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제주형 자율학교를 통한 교육과정의 변화가 도심 과밀학교와 원도심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새 학기 첫날 학교 구성원 모두 설레고 분주한 하루 보내셨죠.
KBS는 저출생 위기 속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 현장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원도심에서 영어와 체육을 특화한 제주형 자율학교로 신입생이 오히려 늘고 있는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두 39명 어린이의 제주남초등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
이름표를 매고 의젓하게 입장하는 초등학교 신입생들.
선물과 함께 교사와 부모, 선배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올해 남초등학교 신입생은 39명.
지난해보다 22명이나 늘었습니다.
2년 차를 맞은 제주형 자율학교인 '글로벌역량학교' 운영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1, 2학년은 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그림 그리기와 사진 찍기를 좋아해요."]
6학년까지 외국어 능력에 중점을 둔 수업이 진행되며 관심입니다.
맞벌이 비율이 높은 지역 특징을 살린 4학기제는 외도초와 아라초 등 과밀학교 학생들까지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4번의 짧은 방학을 운영하며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한진/학군 변경 신입생 부모 : "(방학 동안) 도시락도 제공해 주고 좀 프로그램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체육특화 교육과정으로 해체 위기였던 야구부가 지난해 기준 등록 선수 2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예준/6학년/남초 야구부 주장 : "취미반 야구하다가 진짜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서 (5학년 때) 이 학교로 전학 오게 됐습니다."]
도내 초등학교 75곳 가운데 신입생이 증가한 곳은 37곳으로 이 중 70%가 제주특별법 교육 특례를 활용한 제주형 자율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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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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