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스크린 쿼터 축소’ 강력 반발

입력 2006.01.26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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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영화계는 반문화적 쿠데타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화계 움직임을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화면>스크린 쿼터 문화연대 기자회견 : "정부는 스크린 쿼터 축소방침 철회하라"

영화계의 제1성은 강력 반발이었습니다.

또한 관련 정부 부처 장관의 즉각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영화계는 정부가 FTA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스크린 쿼터 축소를 받아들인 것은 문화 주권의 몰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지난 1989년 미국과 캐나다가 FTA를 체결하며 문화 분야를 예외로 인정한 사실을 들었습니다.

<녹취>안성기(스크린쿼터 지키기 공동위원장) : "미국의 오만한 요구에 굴복한 것은 반 문화적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999년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삭발을 하며 스크린 쿼터 축소에 반대할 때와는 조금 다른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만큼 보호의 빗장을 굳게 닫고만 있을 수 없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조희문(상명대 영상학과 교수) : "이제는 한국 영화의 자생력을 키우고, 자생력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때문에 문화관광부가 내일 밝힐 영화계 지원방안의 내용에 따라 이번 파장의 진통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가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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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계, ‘스크린 쿼터 축소’ 강력 반발
    • 입력 2006-01-26 20:57: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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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나 영화계는 반문화적 쿠데타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화계 움직임을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화면>스크린 쿼터 문화연대 기자회견 : "정부는 스크린 쿼터 축소방침 철회하라" 영화계의 제1성은 강력 반발이었습니다. 또한 관련 정부 부처 장관의 즉각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영화계는 정부가 FTA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스크린 쿼터 축소를 받아들인 것은 문화 주권의 몰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지난 1989년 미국과 캐나다가 FTA를 체결하며 문화 분야를 예외로 인정한 사실을 들었습니다. <녹취>안성기(스크린쿼터 지키기 공동위원장) : "미국의 오만한 요구에 굴복한 것은 반 문화적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999년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삭발을 하며 스크린 쿼터 축소에 반대할 때와는 조금 다른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점유율이 50%가 넘는 만큼 보호의 빗장을 굳게 닫고만 있을 수 없다는 얘깁니다. <인터뷰>조희문(상명대 영상학과 교수) : "이제는 한국 영화의 자생력을 키우고, 자생력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때문에 문화관광부가 내일 밝힐 영화계 지원방안의 내용에 따라 이번 파장의 진통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가늠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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