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 대구’…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되나?
입력 2025.08.17 (21:39)
수정 2025.08.17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제 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졌던 곳이 바로 대구인데요.
하지만 관련 기념시설 건립은 수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반영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던 대구형무소.
서울 서대문형무소보다 많은 216명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했습니다.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대한광복회, 국권회복운동이었던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도 대굽니다.
여기에다 민족시인 이육사, 이상화까지….
명실상부한 독립운동의 성지이지만, 변변한 독립운동 기념시설이 없습니다.
이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 당시 대구의 근현대사를 망라한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홍준표/전 대구시장/지난 2023년 : "서문시장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 100주년 사업을 지금 대구시와 (대통령실이) 협력해서 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의 독립운동 기념 사업을 대선공약에 이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면서 다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민주당과 함께 가칭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다시 예타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신영/대구시 문화유산과장 : "보훈부 등 관계 기관하고 협의하고 조율해야 할 사항이 많고…. 큰 사업이기 때문에 추진하는 데 이제 시일이 좀 소요될 거지만 저희 시에서는 의지를 가지고…."]
전액 국비 사업으로 정부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대구가 독립운동의 성지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일제 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졌던 곳이 바로 대구인데요.
하지만 관련 기념시설 건립은 수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반영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던 대구형무소.
서울 서대문형무소보다 많은 216명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했습니다.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대한광복회, 국권회복운동이었던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도 대굽니다.
여기에다 민족시인 이육사, 이상화까지….
명실상부한 독립운동의 성지이지만, 변변한 독립운동 기념시설이 없습니다.
이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 당시 대구의 근현대사를 망라한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홍준표/전 대구시장/지난 2023년 : "서문시장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 100주년 사업을 지금 대구시와 (대통령실이) 협력해서 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의 독립운동 기념 사업을 대선공약에 이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면서 다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민주당과 함께 가칭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다시 예타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신영/대구시 문화유산과장 : "보훈부 등 관계 기관하고 협의하고 조율해야 할 사항이 많고…. 큰 사업이기 때문에 추진하는 데 이제 시일이 좀 소요될 거지만 저희 시에서는 의지를 가지고…."]
전액 국비 사업으로 정부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대구가 독립운동의 성지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립운동 성지 대구’…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되나?
-
- 입력 2025-08-17 21:39:52
- 수정2025-08-17 21:52:23

[앵커]
일제 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졌던 곳이 바로 대구인데요.
하지만 관련 기념시설 건립은 수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반영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던 대구형무소.
서울 서대문형무소보다 많은 216명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했습니다.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대한광복회, 국권회복운동이었던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도 대굽니다.
여기에다 민족시인 이육사, 이상화까지….
명실상부한 독립운동의 성지이지만, 변변한 독립운동 기념시설이 없습니다.
이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 당시 대구의 근현대사를 망라한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홍준표/전 대구시장/지난 2023년 : "서문시장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 100주년 사업을 지금 대구시와 (대통령실이) 협력해서 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의 독립운동 기념 사업을 대선공약에 이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면서 다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민주당과 함께 가칭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다시 예타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신영/대구시 문화유산과장 : "보훈부 등 관계 기관하고 협의하고 조율해야 할 사항이 많고…. 큰 사업이기 때문에 추진하는 데 이제 시일이 좀 소요될 거지만 저희 시에서는 의지를 가지고…."]
전액 국비 사업으로 정부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대구가 독립운동의 성지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일제 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졌던 곳이 바로 대구인데요.
하지만 관련 기념시설 건립은 수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반영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던 대구형무소.
서울 서대문형무소보다 많은 216명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했습니다.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대한광복회, 국권회복운동이었던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곳도 대굽니다.
여기에다 민족시인 이육사, 이상화까지….
명실상부한 독립운동의 성지이지만, 변변한 독립운동 기념시설이 없습니다.
이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 당시 대구의 근현대사를 망라한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홍준표/전 대구시장/지난 2023년 : "서문시장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 100주년 사업을 지금 대구시와 (대통령실이) 협력해서 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서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의 독립운동 기념 사업을 대선공약에 이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면서 다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민주당과 함께 가칭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다시 예타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신영/대구시 문화유산과장 : "보훈부 등 관계 기관하고 협의하고 조율해야 할 사항이 많고…. 큰 사업이기 때문에 추진하는 데 이제 시일이 좀 소요될 거지만 저희 시에서는 의지를 가지고…."]
전액 국비 사업으로 정부와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대구가 독립운동의 성지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
-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이지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광복 80년, 다시 도약하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