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BS 9시 뉴스는 식목일 주간을 맞아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목장에 대해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해마다 여의도만한 산림이 묘지로 훼손돼가는 현실에서 장묘문화 개선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묘지 실태와 문제점을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수가 빼어난 골짜기마다 어김없이 묘지가 자리잡았습니다.
면적만도 998 제곱킬로미터, 전국 주택 면적의 절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묘지는 해마다 20만 기씩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우환(동국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전국에 있는 분묘가 한 40%이상 무연고분묘가 될 수 밖에 없고요"
정상적인 관리가 될 수가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전국에 분포하는 분묘는 2천만 기, 이 가운데 8백만 기가 무연고 묘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장묘문화개선을 위해 도입된 납골묘와 납골당.
기존의 매장묘보다 많은 유골을 안치할 수 있지만, 산림을 깎고 묘지를 만드는 건 마찬가집니다.
납골묘는 오히려 반영구적인 석물을 많이 써 자연훼손의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봉분은 그냥 놔둘 경우 70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납골묘는 방치될 경우 온 산이 돌산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납골묘 역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처음 도입된 97년 140여기에 불과하던 납골묘는 이제 수만 기까지 늘었고 불법조성되는 것들은 파악조차 되지 않아 산림훼손의 새로운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훈(전농림부장관): "납골당이나 이것이 이제는 고온다습한 한국에서는 오히려 크게 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너무 고가화돼서 서민들은 이제는 죽기도 힘들게 됐거든요."
영세한 납골당의 경우 선분양한 뒤 부도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상을 모시는 일도 좋지만 우리의 장묘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KBS 9시 뉴스는 식목일 주간을 맞아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목장에 대해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해마다 여의도만한 산림이 묘지로 훼손돼가는 현실에서 장묘문화 개선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묘지 실태와 문제점을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수가 빼어난 골짜기마다 어김없이 묘지가 자리잡았습니다.
면적만도 998 제곱킬로미터, 전국 주택 면적의 절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묘지는 해마다 20만 기씩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우환(동국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전국에 있는 분묘가 한 40%이상 무연고분묘가 될 수 밖에 없고요"
정상적인 관리가 될 수가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전국에 분포하는 분묘는 2천만 기, 이 가운데 8백만 기가 무연고 묘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장묘문화개선을 위해 도입된 납골묘와 납골당.
기존의 매장묘보다 많은 유골을 안치할 수 있지만, 산림을 깎고 묘지를 만드는 건 마찬가집니다.
납골묘는 오히려 반영구적인 석물을 많이 써 자연훼손의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봉분은 그냥 놔둘 경우 70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납골묘는 방치될 경우 온 산이 돌산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납골묘 역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처음 도입된 97년 140여기에 불과하던 납골묘는 이제 수만 기까지 늘었고 불법조성되는 것들은 파악조차 되지 않아 산림훼손의 새로운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훈(전농림부장관): "납골당이나 이것이 이제는 고온다습한 한국에서는 오히려 크게 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너무 고가화돼서 서민들은 이제는 죽기도 힘들게 됐거든요."
영세한 납골당의 경우 선분양한 뒤 부도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상을 모시는 일도 좋지만 우리의 장묘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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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 훼손 이제 그만
-
- 입력 2006-04-03 21:25:2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KBS 9시 뉴스는 식목일 주간을 맞아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목장에 대해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해마다 여의도만한 산림이 묘지로 훼손돼가는 현실에서 장묘문화 개선은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묘지 실태와 문제점을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수가 빼어난 골짜기마다 어김없이 묘지가 자리잡았습니다.
면적만도 998 제곱킬로미터, 전국 주택 면적의 절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묘지는 해마다 20만 기씩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우환(동국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전국에 있는 분묘가 한 40%이상 무연고분묘가 될 수 밖에 없고요"
정상적인 관리가 될 수가 없는 그런 실정입니다.
전국에 분포하는 분묘는 2천만 기, 이 가운데 8백만 기가 무연고 묘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장묘문화개선을 위해 도입된 납골묘와 납골당.
기존의 매장묘보다 많은 유골을 안치할 수 있지만, 산림을 깎고 묘지를 만드는 건 마찬가집니다.
납골묘는 오히려 반영구적인 석물을 많이 써 자연훼손의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봉분은 그냥 놔둘 경우 70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납골묘는 방치될 경우 온 산이 돌산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납골묘 역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처음 도입된 97년 140여기에 불과하던 납골묘는 이제 수만 기까지 늘었고 불법조성되는 것들은 파악조차 되지 않아 산림훼손의 새로운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훈(전농림부장관): "납골당이나 이것이 이제는 고온다습한 한국에서는 오히려 크게 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너무 고가화돼서 서민들은 이제는 죽기도 힘들게 됐거든요."
영세한 납골당의 경우 선분양한 뒤 부도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상을 모시는 일도 좋지만 우리의 장묘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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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문화 대안, 수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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