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 유엔 사무총장 예비투표 1위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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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무대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안보리의 예비투표결과 1위소식과 앞으로의 변수를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유엔안보리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 장관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찬성 12, 반대 1, 기권 2표를 받아 다른 3명의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녹취> 최영진 (유엔 대사) : "4명의 기존 후보 중에는 가장 유리하고 가장 지지를 많이 받았고 가장 확률이 높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당선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우선 오늘 예비투표에서 반 장관에게 반대표를 던진 1개국이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임이사국이 반대하면 유엔 사무총장 선출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다른 후보들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존 볼튼 (유엔 주재 미국대사) : "다른 후보들이 추가로 경쟁에 참가하거나 기존 후보 한두 명이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최소한 9개국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유엔안보리가 추천하면 유엔총회가 이를 추인하는 방식으로 선출됩니다.

유엔안보리는 오는 9월쯤 다시 예비투표를 거쳐 늦어도 10월까지는 차기 사무총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유엔본부 그러나 특정후보에 대한 상임이사국들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유엔사무총장 선출은 코피 아난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연말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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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외교, 유엔 사무총장 예비투표 1위
    • 입력 2006-07-25 21:09:45
    • 수정2006-07-25 23: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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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무대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안보리의 예비투표결과 1위소식과 앞으로의 변수를 뉴욕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유엔안보리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 장관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찬성 12, 반대 1, 기권 2표를 받아 다른 3명의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녹취> 최영진 (유엔 대사) : "4명의 기존 후보 중에는 가장 유리하고 가장 지지를 많이 받았고 가장 확률이 높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당선을 속단하기에는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우선 오늘 예비투표에서 반 장관에게 반대표를 던진 1개국이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임이사국이 반대하면 유엔 사무총장 선출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다른 후보들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존 볼튼 (유엔 주재 미국대사) : "다른 후보들이 추가로 경쟁에 참가하거나 기존 후보 한두 명이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최소한 9개국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유엔안보리가 추천하면 유엔총회가 이를 추인하는 방식으로 선출됩니다. 유엔안보리는 오는 9월쯤 다시 예비투표를 거쳐 늦어도 10월까지는 차기 사무총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유엔본부 그러나 특정후보에 대한 상임이사국들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유엔사무총장 선출은 코피 아난 현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연말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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