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물놀이 사고 잇따라

입력 2006.08.04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일 살인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46살 이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얕은 곳에서 수영을 하던 이씨가 급류에 휩쓸려 수심 2미터의 깊은 물로 떠내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후 1시 반쯤 경남 산청군 덕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57살 안 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는 경기도 양평군 흑천에서도 광명시 하안동 25살 유 모씨가 혼자 수영을 하다 물에 빠졌습니다.

유 씨는 근처에 있던 43살 조모 씨 등 두 명에게 구조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물에 빠졌나 보다 하고 유심히 봤죠. 계속 물 속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그러시더라고요."

강원도 원주에서도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 두 명이 급류에 떠내려갔지만 119구조대원에 구조됐습니다.

또 어제 저녁 8시 20분쯤 강원도 홍천강에서 피서객 30살 안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올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한 뒤 오늘까지 모두 6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더위 속 물놀이 사고 잇따라
    • 입력 2006-08-04 06:59:0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연일 살인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46살 이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얕은 곳에서 수영을 하던 이씨가 급류에 휩쓸려 수심 2미터의 깊은 물로 떠내려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오후 1시 반쯤 경남 산청군 덕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57살 안 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는 경기도 양평군 흑천에서도 광명시 하안동 25살 유 모씨가 혼자 수영을 하다 물에 빠졌습니다. 유 씨는 근처에 있던 43살 조모 씨 등 두 명에게 구조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물에 빠졌나 보다 하고 유심히 봤죠. 계속 물 속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그러시더라고요." 강원도 원주에서도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 두 명이 급류에 떠내려갔지만 119구조대원에 구조됐습니다. 또 어제 저녁 8시 20분쯤 강원도 홍천강에서 피서객 30살 안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올 여름 해수욕장이 개장한 뒤 오늘까지 모두 6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