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37도…‘전국 가마솥 더위’

입력 2006.08.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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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오늘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경북 의성이 37도, 서울은 34.7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땡볕으로 오전 9시부터 기온은 이미 30도를 웃돌기 시작합니다.

아스팔트의 이글거리는 열기는 도시 전체를 더욱 뜨겁게 달굽니다.

양산뿐 아니라 부채나 종이로 뜨거운 햇살을 가려보지만 열기를 막지는 못합니다.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분수대는 아이들의 피서지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거리의 시민들에겐 도심은 한증막과도 같았습니다.

<인터뷰> 이동경 (서울시 문정동) : "너무 뜨겁고 열기가 올라오니 살이 다 타고요."

<인터뷰> 윤철재 (서울시 잠실동) : "더위에 굉장히 강한 편인데 1시간 이상 있으면 고통스러울 것이다."

폭염은 열차의 속도도 늦췄습니다.

오늘 오후에 철로의 온도가 55도를 넘어서자 경부선 일부 구간의 KTX가 서행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경북 의성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도, 서울은 34.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스팔트의 열기가 더해진 도심에선 기온이 더 올라갔습니다.

아스팔트 위에선 5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폭염이 계속돼 내일도 대구가 36도, 서울은 34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무더위를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이 북한지역까지 확장해 있기 때문에 폭염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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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37도…‘전국 가마솥 더위’
    • 입력 2006-08-04 19:58:23
    뉴스타임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오늘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경북 의성이 37도, 서울은 34.7도로 올 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땡볕으로 오전 9시부터 기온은 이미 30도를 웃돌기 시작합니다. 아스팔트의 이글거리는 열기는 도시 전체를 더욱 뜨겁게 달굽니다. 양산뿐 아니라 부채나 종이로 뜨거운 햇살을 가려보지만 열기를 막지는 못합니다. 시원한 물이 쏟아지는 분수대는 아이들의 피서지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거리의 시민들에겐 도심은 한증막과도 같았습니다. <인터뷰> 이동경 (서울시 문정동) : "너무 뜨겁고 열기가 올라오니 살이 다 타고요." <인터뷰> 윤철재 (서울시 잠실동) : "더위에 굉장히 강한 편인데 1시간 이상 있으면 고통스러울 것이다." 폭염은 열차의 속도도 늦췄습니다. 오늘 오후에 철로의 온도가 55도를 넘어서자 경부선 일부 구간의 KTX가 서행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경북 의성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도, 서울은 34.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스팔트의 열기가 더해진 도심에선 기온이 더 올라갔습니다. 아스팔트 위에선 5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폭염이 계속돼 내일도 대구가 36도, 서울은 34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무더위를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이 북한지역까지 확장해 있기 때문에 폭염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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